'쉰둥이 아빠' 신현준, 푸세식 화장실 시범 보이다 급 노화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2.21 00: 57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현준이 급 노화를 느꼈다.
20일 방송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여러 에피소드가 소개된 가운데 시골로 여행을 떠난 신현준이 급 노화를 느끼는 장면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날 김태균의 딸인 하린은 자신의 방을 직접 만들기에 나섰다. VJ의 텐트를 빌려 주방과 거실 사이에 놓은 하린은 이어 자신의 이불과 장난감 그리고 스티커까지 가져와 방을 꾸몄다. 김태균은 이 방에 들어서기 위해 하린이가 좋아하는 스티커를 전부 내주어야했다. 하린이가 "들어오려면 내가 좋아하는 걸 줘야한다"는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 

이어 하린이는 남사친 세현에게 전화를 걸어 놀러오라고 초대했다. 세현은 조금 뒤 빵을 한가득 사들고 하린의 집을 찾았고, 김태균과 함께 거실에 앉아 빵만 먹어 하린이를 삐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조금 뒤 하린에게 가 "미안해"라고 사과해 하린이는 화를 풀었다. 세현이는 하린이의 방에 들어가기 위해 하린에게 볼뽀뽀를 해주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이후 김태균은 부럼을 준비해 아이들과 함께 부럼을 깨 먹기로 했다. 김태균은 한 손으로 할 수 있다고 말한 뒤 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하린이는 “세현아, 이것좀 까줘. 도저히 못하겠어”라며 눈을 질끈 감았고, 세현이는 손으로 격파해 부럼을 깨주며 나이답지 않은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조금 후 세현이는 미아방지 팔찌 체험을 한 하린이는 세현에게 “나 얼만큼 사랑해?”라 물었고, 세현이는 “우주만큼. 우주만큼이 제일로 사랑한다는 거거든”이라고 답했다. 김태균은 둘을 데리고 달에게 소원을 빌러 집밖으로 향했다. 하린이는 "세현이랑 결혼하게 해주세요"라 빌었고 세현이는 "할 거거든"이라고 답했다. 
다음 에피소드는 삼 남매와 아빠 신현준이었다. 신현준은 평소 어린 민서 때문에 뒷전으로 밀려났던 민준, 예준이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민준, 예준이는 "아빠 친구 노래 듣자"라며 음악을 틀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현준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라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이 노래는 예전부터 신현준과 아이들이 즐겨듣던 노래라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아이들은 그걸 증명하듯 전주에서부터 기타를 치는 시늉을 하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신현준은 "해철이 봤으면 좋아하겠네"라며 신해철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노래를 들으며 이들이 도착한 곳은 한 시골집이었다. 이곳의 화장실을 본 민준이는 "집에 가서 누고 싶다"며 겁을 표했다. 그도 그럴 게 푸세식이었기 때문. 민준이와 예준이는 푸세식 화장실을 처음 봤다.
신현준은 먼저 나서 시범을 선보였고 이어 아이들과 함께 화장실에 들어가 챙겨주었다. 볼일을 보고 나온 뒤 신현준은 "왜 내가 다 힘이 빠지냐"며 화장실의 냄새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들은 아궁이로 이동해 불을 지폈다. 신현준을 돕던 민준, 예준이는 연기에 눈이 매워 부엌을 나가 고글을 쓰고 돌아왔다. 신현준이 이를 부러워하자 민준이는 바로 고글을 벗어 아빠에게 전해 신현준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사유리는 젠을 데리고 눈썰매장을 찾았다. 눈을 본 젠은 처음에는 낯설어 했으나 사유리가 눈위를 뒹굴자 곧 웃음을 터뜨렸다. 사유리는 눈밭을 돌아다니는 젠을 데리고 눈썰매를 탔고, 젠은 배시시 웃음을 터뜨렸다. 눈밭에서 한참 놀고 집에 온 사유리와 젠은 찹쌀가루를 이용한 촉감놀이를 즐겼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젠은 자꾸만 찹쌀가루를 입에 가져가 사유리가 이를 말렸다. 사유리는 젠과 함께 만든 옹심이를 넣고 떡국을 끓였고, 그를 먹으며 "혼자 만들었으면 이렇게 맛있지 않았을 것 같아, 젠, 고마워"라 말했다. 사유리가 젠과 함께 옹심이를 만든 건 둘만 있어도 명절을 외롭지 않게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후 사유리는 젠에게 한복을 입혀 박명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명수가 준 용돈으로 젠의 장난감을 사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었기 때문. 박명수는 젠에게는 한없이 다정하다가도 사유리에게 "용돈 얘기 계속 하지마, 또 달라는 거 같잖아" "자꾸 전화하지마, 부담 돼" "나 원래 착한 사람인 거 몰랐어?"라며 까칠한 매력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