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한예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세계적인 글로벌 톱모델이자 여자 '미우새'로 보인다는 한혜진이 등장, 한혜진은 "올해 나이 앞자리가 바뀌었다"며 "나이를 먹은게 오히려 좋다"고 했다. 이에 대해 "사실 작년 아홉수가 정말 있더라, 몸이 너무 힘들었다 빨리 마흔됐으면 했는데 마흔되니 마음이 편하더라"며 이유를 전했다.
앞자리 바뀌고 부모님 잔소리는 없는지 물었다. 한혜진은 "결혼을 바랄 수도 있는데, 그래서 집에 잘 안 간다"며 "부모님 생신이 5월이라, 어버이날하고도 퉁친다 그 대신 용돈은 듬뿍 드리니 얘기 안 하신다"며 쿨하게 답했다.
또한 한혜진에 대해 급하게 찐 살 급하게 빼는 방법인 일명 '급찐급빠' 노하우를 물었다. 한혜진은
"너무 급하게 2~3일 안에 빼려면 물을 안 마셔야한다"며 "3주간 몸 만들고 촬영 2,3일 전부터 물을 안 마신다, 미라처럼 쭉 발려야 굴곡도 잘 보인다"고 비결을 전했다.

특히 한혜진은 최시원과 조카의 모습을 모니터로 보더니 자신도 조카3명이 있다고 했다. 남동생의 딸이란 조카를 공개, 어딘가 한혜진을 닮은 듯한 모습에 모두 "약간 고모느낌도 있다"며 놀라워했다. 한혜진은 "조카에게는 한 없이 다정하다,자주봐야 좋아한다"며 조카바보 모습도 보였다.
김희철 집이 그려졌다. 김종민, 김준호, 이상민이 집을 방문했다. 김준호는 소파에 바로 드러누었고김희철은 "양말신고 소파에 앉은 적 나도 없다, 집에 오면 발부터 씻고나서 소파에 눕는다"며 화들짝 놀랐다. 어느 덧 마흔이 된 김희철에게 모두 "오픈 마인드가 필요하다, "40이 남으면 허점이 보여야한다"며 결벽증 보이는 김희철이 변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급기야 김종민은 "내가 만약 네 여자친구면 스트레스 받을 것, 슬리퍼 신으라고 하면 집에 다시 갈 것 같다"고 했고, 이상민은 깔끔병을 고치기 위해 무언가를 준비, 알고보니 과자 부스러기 충격요법이었다. 김희철은 "난 소파 위에서 과자 먹은 적 없다, 과자 부스러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먹는다"며 이를 선보이자, 이상민은 "넌 진짜 재훈이 형 말이 맞아, 사소한 걸로 이혼할 것"이라 했고 김희철은 "최수종, 션 형님이면 이해할텐데.."라며 황당해했다.

이때, 정체모를 택배가 도착, 결병증 끝판왕 끝내주겠다며 살아있는 오징어를 준비한 것이었다. 이를 모니터로 본 한혜진도 "희철이네 촬영가는데 주방용품 하나도 없어, 집에서 요리를 아예 해본 적 없다더라"며 공감했다.
결국 식탁은 먹물로 오염됐고 처참한 광경이 펼쳐지자 김희철은 "앞으로 우리 집 안 부를 것"이라며 패닉,
이상민은 "넌 변해야된다 웃어라, 바닥에도 다 튀었다"며 "그럼 40대 애인 만나기 쉽지 않다"고 했다. 이에 김희철은 "아무도 안 만날거야 앞으로, 내가 잘 못했다"며 손과 발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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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