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레드(28)의 결승 골로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서 승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로즈더비'를 치러 4-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한 맨유는 승점 46점(13승 7무 6패)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3위 첼시(50점)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줄였다.
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시 린가드-브루노 페르난데스-제이든 산초가 공격 2선을 맡았다. 폴 포그바-스콧 맥토미니가 중원을 꾸렸고 루크 쇼-해리 매과이어-빅토르 린델로프-아론 완 비사카를 비롯해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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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리즈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드리고 모레노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잭 해리슨-마테우시 크리흐-아담 포쇼-다니엘 제임스가 공격 2선을 꾸렸다. 로빈 코흐가 수비라인을 보호했고 스튜어트 댈러스-마르코스 요렌테-파스칼 스트라윅-루크 아일링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얀 멜리에 골키퍼가 꼈다.
전반 25분 맨유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포그바는 포쇼를 따돌린 후 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날렸고 쇄도하던 호날두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멜리에 골키퍼가 막아냈다.
치열한 0-0 흐름을 이어가던 전반 29분 변수가 발생했다. 앞서 맥토미니와 한 차례 강하게 충돌하며 출혈이 있었던 코흐는 결국 부상으로 쓰러졌고 주니오르 피르포를 투입했다.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4분 쇼가 오른쪽 너킥을 올렸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매과이어는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5분 맨유가 2-0을 만들었다. 린델로프가 공을 몰고 박스 근처까지 전진한 뒤 오른쪽의 산초에게 패스를 내줬고 산초는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서 쇄도하던 페르난데스는 헤더를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에 두 골을 내준 리즈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요렌테와 해리슨을 빼고 조 겔하르트, 하피냐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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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8분 리즈가 한 골 만회했다. 왼쪽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로드리고는 강한 왼발로 강하게 올렸고 공은 그대로 맨유 골문의 먼쪽 포스트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곧이어 9분 리즈가 동점을 만들었다. 페르난데스가 잡은 공을 포쇼가 뺏어냈고 이후 제임스가 공을 잡았다. 제임스는 왼쪽 츠면을 돌파한 후 크로스를 시도했고 하피냐가 미끄러지며 슈팅으로 연결, 동점을 만들었다.
맨유는 후반 22분 포그바와 린가드를 빼고 프레드와 안토니 엘랑가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교체로 투입된 프레드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25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신초는 왼쪽으로 돌아뛰는 프레드를 향해 패스했고 프레드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리즈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39분 박스 정면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로드리고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멀리 벗어났다. 곧이어 40분 맨유는 호날두를 빼고 라파엘 바란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3분 맨유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프레드는 페르난데스를 향해 전진패스했고 프레드는 스트라윅을 따돌린 후 왼쪽에서 쇄도하던 엘랑가에게 패스했다. 엘랑가는 침착하게 슈팅해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4-2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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