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강등 가린다.. PBA,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 25일 개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2.21 09: 29

 ‘잔류냐 강등이냐.’ 
생존이 걸린 프로당구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가 열린다.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8일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2021-22시즌 마지막 정규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 타이틀스폰서는 웰컴저축은행(대표이사 김대웅)이 맡는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대회까지 총 4차례 PBA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팀리그 타이틀스폰서로 프로당구와 함께하고 있다.
또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팀을 운영, 프레드릭 쿠드롱, 서현민, 비롤 위마즈, 한지승, 차유람, 김예은을 영입하며 팀리그 정규투어 우승 및 파이널 준우승(2020-21)을 이뤄냈다. 이번 시즌에는 전반기 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는 등 팀리그 최강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총 8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마지막 정규투어인 만큼, 관전 포인트도 많다. 가장 눈 여겨 볼 관전포인트는 ‘잔류와 강등’이다. 1~3부투어를 운영중인 매 시즌 수준 높은 경기력을 위해 선수 성적에 따라 승강제를 실시한다.
이번 시즌 잔류 기준은 상위 50%(64위)다. 단 절반만 다음 시즌 1부에 생존할 수 있다. 현재 64위권에는 공동 64위(12,000점) 이병진, 이상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공동66위(11,000점)와 단 1000점 차이다. 공동 66위에는 무려 11명의 선수가 몰려있다.
한 경기만 이겨도 2,000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치러질 예정이다. 포인트가 동률이면 대회 참가 횟수, 세트 득실, 시즌 애버리지, 시즌 하이런 순으로 순위를 가른다.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PBA 월드챔피언십’ 진출권이다. 월드챔피언십은 시즌 상금랭킹 상위 32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이다. 지난 시즌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와 김세연(휴온스)이 3쿠션 사상 역대 최고 우승 상금 3억 원(LPBA 1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는 프로당구 최초 2연속 우승컵을 들었던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3연속 우승의 대업에 도전한다. 쿠드롱은 이번 시즌 4차전(크라운해태 챔피언십)과 5차전(NH농협카드 챔피언십) 연속 우승하면서 PBA 통산 4회 우승 대기록을 썼다. 이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 강동궁(SK렌터카)이 통산 2회 우승으로 뒤를 쫓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시즌 2회 우승에 오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와 강지은(크라운해태) 김가영(신한금융투자)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김세연 등이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26일 오후 본격 대회를 알리는 개막전에는 유명 스타가 특별한 시타를 준비한다. 즐거운 분위기의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의미로 개막식에 참석한다. 시타의 주인공은 오후 1시 30분 대회 개막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출입 명부 작성(QR체크인), 경기장과 선수대기실, 프레스룸 등 1일 2회 방역을 실시한다. 대회 첫 날인 25일부터 PBA 32강전(LPBA 8강)까지 선수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PBA는 지난달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일시 중단됐던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6라운드 잔여 경기를 이번 대회 종료 이후인 3월 6, 7일 이틀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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