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6-0 대승에도 서러운 눈물을 흘린 지오 레이나(19, 도르트문트)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레이나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2021년 9월 근육 부상으로 쓰러졌다. 제이든 산초의 7번을 물려받으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받았던 그는 무려 5개월 동안 부상으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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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에 전념한 레이나는 지난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후 레인저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교체로 45분을 소화하며 예열을 마쳤다. 레이나는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1-0으로 앞서던 전반 30분 다시 쓰러지고 말았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그는 상대 수비와의 경합 후 쓰러졌고 결국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동안 레이나가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며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5개월을 기다린 선발 복귀전이었지만, 다시 부상으로 쓰러지자 울음을 터뜨린 것이다.
마르코 로제 도르트문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이전에 다쳤던 부위에 다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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