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보다 근파워 ↑' 이동국, '최최상위' 유전자 검사 결과에 "복귀 준비 할까요?" 흐뭇 ('피는 못 속여')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2.22 07: 00

  '피는 못 속여' 이동국이 DNA 검사 결과를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1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 에서는 이동국의 자녀 설아, 수아, 시안이 운동 유전자 검사를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삼남매는 기초 체력 테스트, 민첩성 테스트 등 다양한 검사를 받았고 12가지 검사를 토대로 결과가 나왔다. 측정을 도와준 민석기 박사는 "운동 유전자는 PR, RX, XX로 분류된다. 대체로 R은 근파워, X는 지구성을 나타낸다. 혈액형처럼 부모에게 각각 한 가지씩을 물려받기 때문에 부모 모두 RR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자녀도 RR"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국의 유전자는 RX타입이라고.

설아, 수아, 시안의 유전자는 모두 RX로 분석됐다. 검사결과를 들은 설아는 절망했다. 설아는 "엄마가 쪼오끔 더 좋아서 엄마를 닮았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은 RR타입으로 분석됐다. 민석기 박사는 "엄마가 슈퍼DNA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R이 우성인자다. R이 두개면 금메달 유전자"라고 설명했다.
박사는 이어 "선천적으로 RR타입은 힘과 스피드가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X유전자에 대해서는 "심폐지구력이 뛰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XX가 단거리 선수를 하기가 불리한게, 근력의 양이 유전적으로 많이 없기 때문에 힘들다. RX가 중간인데 노력에 따라 다양한 운동 선택이 가능하다. RR은 씨름, 역도, 유도 종목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민석기는 "이동국 선수와 자녀들 모두 RX유형이다. 어떤 방향으로 운동을 하느냐에 따라 근력이 뛰어날수도, 지구성이 뛰어날 수도 있다. 양쪽 모두 특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체력 측정 결과도 공개됐다. 민석기 박사는 "설아, 수아는 유도선수들,  테니스 꿈나물 선수들 평균과 비교했을 때 근력&심폐 지구력은 평균 이상이다. 단거리, 장거리 모두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안이는 윗몸일으키기를 22개했다. 동일 연령대의 유도 꿈나무 선수들은 23개를 했다. 순발력, 민첩성 부분이 다른 종목보다 좋게 나왔다. 밸런스의 경우에도 체조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더 좋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민석기 박사는 이어 "이동국의 검사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축구에서 필요한 폐활량 같은 경우 20대 수영 국가대표보다 10% 이상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욱 놀라운 건 박태환 선수 현역시절보다 근파워가 10%높게 나타났다. 최최상위급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동국은 "복귀 준비 할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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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피는 못 속여'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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