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 이동국이 아내의 운동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21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 에서는 운동 유전자 검사를 받는 설아,수아, 시안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국은 검사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유전적으로 적합한 스포츠를 찾는 검사가 있다. 어떤 운동 DNA를 가졌는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네 사람은 유전자 검사와 체성분 검사를 진행한 후 기초 체력을 테스트했다. 첫 번째로 동적 밸런스 검사를 진행했다. 설아는 흔들림없는 자세로 기구 위해서 중심을 잡아 놀라움을 안겼다. 두 번째 시안이 또한 뛰어난 집중력과 균형감각으로 중심을 잡아냈다. 마지막으로 수아가 도전, 처음에는 중심을 잡기 어려워헀지만 결국 성공해냈다.
이동국은 "우리가 했던 밸런스 보드랑 다르다. 어느쪽으로 얼만큼 기울었는지 다 측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민첩성 테스트였다. 수아는 31개, 시안이는 38개, 설아는 35개를 기록했다. 세 번쨰로는 윗몸일으키기를 진행했다. 수아는 11개, 설아는 13개를 기록했고 현역때 60개를 기록했다던 이동국은 50개를 겨우 넘겼다. 그는 "생각은 현역인데 몸이 현역이 아니더라고.."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12가지 검사 결과를 토대로 검사 결과가 나왔다. 측정을 도와준 민석기 박사는 "운동 유전자는 PR, RX, XX로 분류된다. 대체로 R은 근파워, X는 지구성을 나타낸다. 혈액형처럼 부모에게 각각 한 가지씩을 물려받기 때문에 부모 모두 RR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자녀도 RR"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국의 유전자는 RX타입이라고.
설아, 수아, 시안의 유전자는 모두 RX로 분석됐다. 검사결과를 들은 설아는 절망했다. 설아는 "엄마가 쪼오끔 더 좋아서 엄마를 닮았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은 RR타입으로 분석됐다. 민석기 박사는 "엄마가 슈퍼DNA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R이 우성인자다. R이 두개면 금메달 유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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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피는 못 속여'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