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DNA= 설수대 母 이수진" 반전 검사 결과에 이동국 '충격' ('피는 못 속여')[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2.22 08: 30

  '피는 못 속여'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이 슈퍼DNA를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21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 에서는 이동국의 자녀들과 조원희의 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원희 아들 윤준은 최근 경기에서 13:0으로 패했다고. 조원희는 "상대는 전국 톱 클래스 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형택은 "저 정도면 상처받지 않냐"며 걱정했고 조원희는 "많이 힘들어 했다"고 답했다.

조원희는 "그날 윤준이가 많이 울었다. 밥도 안 먹고 나가서 밤 11시 반까지 야간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야간 훈련 영상을 본 강호동은 "보통 의욕을 잃을 법도 한데 남다르다"며 감탄했다.
윤준은 상대팀에 재경기를 요청했다고. 조원희는 아들을 위해 직접 훈련 및 지도에 나섰다. 조원희는 아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마다 "그러니까 13대 0으로 지지"라며 승부욕을 자극했다. 이를 본 이형택은 "아빠가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조원희는 "너무 미안하긴 하지만 일부러 감정을 조금씩 건드렸다. 아들이 극복하고 이겨냈으면 좋겠다. 늘 좋은 상황만 있는게 아니기에 멘털을 단련하기위한 훈련을 좀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있던 날, 윤준팀은 먼저 상대팀에 한 골을 내줬다. 이후 이를 악문 윤준은 집념으로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조원희는 울컥했다. "윤준이 세레머니를 처음봤다. 저렇게 행복해하는 모습도 처음이다. 더 감격스러웠던 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도전했는데 성취를 한 것"이라며 아들을 대견한 눈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이날 윤준의 팀은 결국 경기에서 졌고, 윤준은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본 강호동은 "종목 상관 없이 노력까지가 내 일이고 결과는 내 일이 아니다"라는 명언을 남겨 이동국을 감탄하게 했다.
한편 이날 이동국 가족은 운동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아내 이수진은 RR타입으로 분석됐고 민석기 박사는 "엄마가 슈퍼DNA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R이 우성인자다. R이 두개면 금메달 유전자"라고 설명했다.
박사는 이어 "선천적으로 RR타입은 힘과 스피드가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X유전자에 대해서는 "심폐지구력이 뛰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수진은 이동국 보다 더 타고난 운동 유전자를 가진 것. 이에 이동국은 "아내는 운동 경험이 없는데.."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민석기 박사는 "이동국 선수와 자녀들은 모두 RX유형이다. 어떤 방향으로 운동을 하느냐에 따라 근력이 뛰어날수도, 지구성이 뛰어날 수도 있다. 양쪽 모두 특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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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피는 못 속여'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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