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이 의미심장한 SNS로 화제가 된 가운데, 같은날인 21일 이혜성이 개인 유뉴브 채널을 통해 '이혜성 첫 Q&A(아나운서, 피부관리, 빵집개업, 사교육, 번아웃방지팁 등등)'이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이날 이혜성은 팬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5년, 10년 뒤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묻자 이혜성은 "빵집 CEO 되어있을 것"이라며 빵 사랑을 보였다.
인생에서 돌아가고 싶은 순간에 대해서 그는 "아나운서 합격한 날, 발표를 보고 아드레달린이 막 뿜어져 나와, 너무 좋았다"며 떠올렸다.
한 팬은 '몇달 폭식 극복했다가 감정적으로 불안해지면 또 다시 반복되는데 어떡하나요'라며 질문을 던졌고, 이혜성은 "평생 식이장애로 괴로웠다 다이어트로 고통스러워 하며 살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며 "몸의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섭취량 줄어든다"고 답했다.
하루루틴을 물었다. 그는 "일 없을 때 9~10시 기상한다"며 "7시에 기상해 명상찾거나 커피마시며 운동하고 책 읽는다, 영어공부하고 걸어다니며 소품샵 구경하기도 하고 가끔 친구들 만나 맛있는거 먹기도 한다"고 답했다.
특히 피부과 만큼 효과좋은 생활습관을 언급한 그는 "11시에 자고 7시 일어나, 일찍 자고 배부르지 않게 먹는다"며 "토마토같은 과일 챙겨먹어도 피부과 한달 50만원 쓰는거와 같은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요즘 무릎이 안 좋다는 이혜성은 "오래 앉아있을 때 안 좋아하루 열시간 앉아있으면 쑤신다"면서
"허리까지 같이 오더라, 30대 건강관리 잘 해야한다"며 경험을 전했다.
특히 '벌거벗은 세계사' 녹화로 세계사 공부부터 영어공부 거의 매일 꾸준히 한다는 이혜성은 "생활체육 지도자 자격증 배워보고싶다, 몸 건강에 관심이 많다"며 피아노, 요리 등 도 배우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이 가운데 이혜성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이혜성은 "배울 점 많은 사람, 사람 자체가 괜찮은 사람"이라 답하기도. 감명깊게 본 책에 대해선 "안나 카레니나, 인생의 모든 드라마가 들어간 책이다, 영화로는 마미란 영화가 있어, 시간나면 꼭 보셔라"고 추천했다.
한 팬은 '번아웃 방지팁'을 물었다. 이혜성은 "많은 기대와 희망을 걸려고 하지 않아 이룰 거란 기대와 실제 서과의 괴리감에 오는 실망감에 번아웃이 오긴하더라"며 "비현실적인 목표 세우려하지 않으려해, 장기적인 목표보다 단기적으로 작은 목표를 이루려고 한다, 잘게 쪼개서 단계적으로 나누려한다"고 답했다.
기분 다운되거나 의욕 사라질 때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선 '옷을 입고 어디로든 나가려 해, 특히 낮에 햇빛 받으려 한다"고 팁을 전했다.
또한 하고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선 '하고 싶은 일'을 추천한 이혜성. 아나운서가 되고싶은 학생에게는 "책 많이 읽으면서 요약하는 연습하길 바란다, 아나운서하며 인생이 많이 바뀌었다"며 "좋은 점 나쁜점도 있지만 인생에선 좋은 경험이다"고 조언했다.
또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방법에 대해 이혜성은 "긍정적이지 않아, 내 안에 어둠이 많은 아이인데 빵으로 극복한다"며 시종일관 빵사랑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미팅을 바라는 팬들에게 "해보고싶다, 와주신다면, 선물도 만들어갈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은 " 팬미팅 기다릴게요, 빨리 코로나 사라져서 혜성씨 빵집도 맛보는 날이 올 수 있길 바란다"며 반응했다.
이 가운데 한 팬은 "낮에는 기사보고 놀랬는데 웃는 모습보니 안심이 된다.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래요"라며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알고보니 이혜성이 의미심장한 책 문구를 SNS 게시물에 업로드한 것을 언급한 것.
앞서 이혜성은 '변한 건 없지만 다르게 느껴진다. 누군가와 늘 함께였던 장소에 더는 그 사람이 없을 때. 장소는 이전의 기억을 잃은 낮선 공간이 되어 나를 맞이한다, 익숙했던 집안의 모든 사물이 이제는 생경하게 다가온다'며 '사람의 흔적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남겨진 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위안일까 혹은 최대한의 고통일까'란 책 문구를 적었고, 이 글귀에 공감한 듯 이혜성이 포스팅한 것만으로도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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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