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top6 파이널 진출 김소연 "패자부활전 하고 싶었다" [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2.22 06: 58

'싱어게인2' top6 파이널을 건 패자부활전에서 김소연이 의연한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21일 방영된 jtbc 오디션 예능 '싱어게인2'에서는 나겸, 김기태, 이주혁, 서기, 신유미, 김소연이 경합을 펼쳤다. 우선 나겸은 이주혁과의 대결 무대를 골랐다. 나겸이 등장한 순간 심사위원 석에서는 나겸의 상대는 신유미일 거라고 모두 생각했다. 그러나 나겸의 상대는 바로 이주혁이었다. 이에 신유미는 "나 아니야"라면서 모두의 예상을 깬 것에 대해 즐겁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주혁은 나겸의 경쟁 상대가 된 것에 "나겸이 나를 부르더라"라며 회상했다. 나겸은 경쟁 상대를 꼽는 것에 주저하지 않고 "73호 너 나와"라고 단박에 외쳤던 것. 유희열은 예상치 못한 대결에 "이게 누구에게 득이 될지 모르는 일"이라며 흥미진진한 표정을 지었다.

이주혁은 이선희의 '라일락이 질 때'를 선곡했으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타없이 담백하면서도 절절한 무대를 꾸려 극찬을 받았다. 반면 나겸은 자신만의 진한 색깔의 무대를 꾸려 극찬을 받았으나 심사위원의 표를 받지 못했다.
서기와 김기태는 대결을 하는 것에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났다"라며 조심스러운 기색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김기태에게 서기는 너무 어린 사람이었으며 서기에게 김기태는 너무 대단한 사람이었던 것. 서기는 자신의 대결 상대로 김기태가 된 것에 "부모님께서 김기태를 가장 좋아한다. 그런데 제 이번 대결 상대가 김기태가 된 걸 알자 '너 망했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파이널 진출은 김기태가 거머쥐었다. 7대1, 완벽한 승리였다.
퍼포먼스, 편곡, 보컬 모든 걸 극찬 받는 신유미의 상대는 바로 김소연이었다. 김소연 특유의 느릿하면서도 단조로운 성격은 조용한 노래를 고를 때 매력이 배가 됐으나, 퍼포먼스까지 화려한 신유미와는 색깔이 전혀 달라 심사위원들은 둘 중 누구를 뽑아야할지 괴로워했다.  신유미의 무대를 본 유희열은 "퍼포먼스, 무대, 노래까지 다 완벽하다"라고 말했으며 윤도현은 "세계적인 무대가 나왔다"라며 기탄없이 박수를 보냈다.
김소연은 자신의 무대 앞에서 극찬을 받는 신유미를 봤지만 자신이 준비한 노래를 끝까지 해냈다. 이에 선미는 "정말 어떻게 멘탈이 저럴 수 있냐"며 혀를 내둘렀으며 이해리는 "정상이 아니야"라고 외치며 격한 감탄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해리는 "소연이는 무대를 보면 너무 멋진데, 무대가 끝나면 뭘 먹어야 저렇게 될까. 이런 생각을 한다"라며 엉뚱하지만 솔직한 감상을 내놓아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김소연은 단 한 표 차이로 떨어졌다. 패자부활전이 결정되자 김소연은 "패자부활전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해 심사위원 석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패자부활전을 준비하는 가수는 서기, 울랄라세션, 나겸, 배인혁 그리고 김소연이었다. 모두 마지막임을 생각하며 기량을 마음껏 드러냈다. 패자부활전에서 선택된 건 또 다시 김소연이었다. 이선희는 "소연 씨를 볼 때마다 성장하는 게 느껴져요 마지막까지 기운 잃지 말고 저희들한테 마음으로 꼽는 분이 된 이유가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해요"라고 말해 김소연이 꼽힌 이유를 설명했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오디션 예능 '싱어게인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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