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 황봉주-손준혁, 2R 진출.. 한지은-오성규 탈락[앙카라WC]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2.22 07: 25

처음으로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에 출전한 황봉주(안산시체육회, 세계랭킹 351위)와 손준혁(부천상동고부설방통고)이 예선 1라운드를 무사히 통과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황봉주는 22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 당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올해 첫 세계캐롬연맹(UMB) 3쿠션 월드컵 대회 예선 첫날 1라운드 B조 경기에서 무랏 하칸 귈터(독일, 654위)와 조이 드 콕(네덜란드, 196위)을 잇따라 무너뜨리고 2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황봉주는 귈터를 상대로 27이닝 만에 30-21로 승리한 뒤 콕마저 30-13(19이닝)으로 돌려세워 가볍게 2승을 따냈다. 두 경기 경기 당 애버리지 1.304를 기록한 황봉주는 예선 1라운드 참가자 중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사진]황봉주(왼쪽)와 손준혁 /파이브앤식스 제공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손준혁도 F조에서 페레즈 하비에르 포브스(스페인, 440위), 얀 후닥(체코, 208위)를 차례로 꺾어 2승을 거뒀다. 조 1위를 차지한 손준혁은 애버리지 0.952를 기록해 전체 10위로 2라운드에 올랐다.
오성규와 한지은은 1승 1패를 기록해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오성규는 C조에서 예티 비어스마(네덜란드, 667위)를 꺾었으나 무랏 유르다도넨(터키, 540위)에게 28-30(33이닝)으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무랏 첼릭(터키, 2877위)에게 첫 경기를 내준 한지은은 두 번째 올리비에 자크몽(프랑스, 271위)을 이겼다. 하지만 첼릭에 이어 2위가 돼 다음 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1라운드 전체 1위는 애버리지 1.578을 기록한 피에르 수망(프랑스)이 차지했다. 수망은  프로당구 PBA에서 뛰다 복귀했다. 
월드컵 예선은 4라운드까지 진행된다. 1~3라운드까지는 48명의 선수가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위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36명의 선수가 1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와 2위, 그룹 상위 3명의 선수가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된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예선 2라운드에는 1라운드를 통과한 황봉주와 손준혁을 비롯해 차명종이 출전한다. 또 PBA출신 토니 칼슨(덴마크, 138위), 3쿠션 월드그랑프리에서 활약했던 귈센 데게너(터키, 124위) 등이 출전한다.
2022 터키 앙카라 월드컵 예선 2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 22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