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표 닭볶음탕이 침샘을 폭발시키며 2회 연속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글로벌 음식 문화 토크쇼 KBS 2TV ‘백종원 클라쓰’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4.6%, 전국 기준 4.8%(닐슨코리아)로 지난 회 대비 각각0.5%, 0.1% 상승했다. 특히, 모에카가 백종원에게 닭볶음탕이 언제 완성되는지 묻는 순간 6%(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백종원의 가마솥 닭볶음탕 수업이 펼쳐졌다. 그동안 군고구마, 붕어빵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만들어 호평을 받은 '간식 요정' 성시경은 이번에는 호떡 장인으로 변신했다. 성시경표 ‘겉바속뜨’ 꿀 호떡을 한입 베어 문 백종원은 "맛있다! 파는 것 같다"며 감탄했고 새내기들도 "완전 맛있어", “뭘 해도 다 잘하실 것 같다”는 등 찬사를 보냈다.
호떡을 맛있게 먹으며 야채 호떡은 안되는지를 묻던 백종원은 갑자기 “김치 만두소 해 보자”라더니 즉석에서 김칫소를 만들어 김치 호떡을 만들 수 있게 했다. 달콤 바삭한 호떡 반죽과 매콤한 김칫소의 환상적 조합에 모두가 감탄사를 연발했다. 간식 시간이 끝나자 백종원은 새내기들이 제일 배우고 싶어하는 메뉴인 닭볶음탕을 솥뚜껑에다 만들겠다고 했다.
백종원이 새내기들과 각종 채소를 다듬는 동안 성시경은 불을 붙였고 두 사람은 지름 약 1m의 초대형 솥뚜껑을 불 위에 올렸다. 솥뚜껑이 어느 정도 달아오르자 닭과 야채를 넣은 백종원은 설탕, 고운 고춧가루, 고추장, 진간장, 소금으로 양념을 해 맛을 봤다. 이어 아무 말없이 평상에 앉아 흡족한 표정을 짓는 백종원을 본 성시경은 미심쩍은 듯 직접 맛을 본 후 그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요리가 거의 완성되자 후추가루와 대파, 고추를 넣고 떡도 추가했다. 우동 면을 넣은 냄비에 한가득 담아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올려진 닭볶음탕의 환상적인 비주얼은 침샘을 폭발시켰고 국물을 먼저 먹은 새내기들은 “대박인데”라 했다.
닭볶음탕을 먹으며 주변 냄비들이 비어가는 것을 확인한 백종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솥뚜껑에 밥과 부추, 김가루를 넣고 볶았고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첨가해 볶음밥을 완성시켰다. 이를 먹은 새내기들은 “브라보’를 외쳤고 닭볶음탕 국물을 넣어 먹으라는 백종원의 말을 따른 모에카는 “와 미쳤다”며 감탄했다.
한편, 고향인 이탈리아 레코에서 순대 만들기에 도전한 파브리의 이야기도 공개되었다.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장을 보러 간 파브리가 촬영한 레코의 아름다운 풍경을 넋 놓고 바라보던 백종원과 성시경은 그곳 시장에 우리나라와 비슷한 식재료가 즐비한 것을 보고 신기해했다.
재료들을 구해 집으로 돌아온 파브리는 이전 부대찌개 도전 때 함께 했던 소방관 친구 마시모와 순대를 만들었다. 속을 넣다 소창이 터지고 찌는 과정에서 대창이 터져 버리기도 했지만 결국 순대 만들기에 성공했고, 이를 먹은 마시모와 아내는 맛있다고 했다. 파브리는 마시모가 소방관 동료들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싸 주었고 순대를 먹은 소방관 동료들은 ‘엄지척’을 하며 만족해했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백종원과 성시경, 그리고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이 펼치는 개성 만점 활약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 클라쓰’에서 만날 수 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