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갈게요"…'디렉터스컷 어워즈' 박찬욱·봉준호 감독, 허당미 발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2.22 09: 39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오랜만에 만났다.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주최로 24일(목) 오후 7시에 열리는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의 1차, 2차 예고편이 22일 공개됐다. 올해 20회를 맞이한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 감독들이 직접 후보와 수상작을 선정한다. 뿐만 아니라 시상식 행사 자체도 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의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이날 공개된 1차 예고편의 주인공은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한 바 한국의 두 거장 박찬욱과 봉준호다.

1차 예고편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이번 시상식에서 디컷 어워즈 20회 기념 영상을 시청하며 축하 토크를 진행한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소개 멘트로 이뤄졌다. 거장이라는 이름값에 어울리는 엄숙하고 진지한 멘트가 아니라 마치 NG 영상 모음처럼 두 감독의 실수가 연발되고 의외의 귀여운 면모까지 발산돼 웃음을 남긴다.
이어 공개된 2차 예고편의 주인공은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의 사회를 맡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과 '아티스트 봉만대'의 봉만대 감독이다. 제19회까지 사회자로 활약했던 장항준 감독이 개인적 사정으로 빠진 자리를 자신의 영화만큼이나 유머러스한 김초희 감독이 채웠다.
공개된 2차 예고편은 김초희 감독의 엉뚱한 캐릭터와 봉만대 감독의 능청스러운 캐릭터가 돋보이며 처음으로 무대에서 만나게 된 두 감독의 호흡을 기대케한다.
감독들이 직접 뽑는 영화상, 그리고 감독들이 직접 만드는 시상식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오는 24일 목요일 오후 7시 네이버 NOW., VLIVE, 네이버TV 한국영화감독조합 채널에서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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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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