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가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58위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 참가했지만 코로나 백신접종 거부로 퇴출됐다. 호주정부는 조코비치에게 발급했던 비자를 취소하고, 그를 강제격리한 뒤 출국조치했다. 조코비치의 모국 세르비아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소용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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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퇴출로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1위도 잃을 위기다. 그럼에도 조코비치는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치러야 할 대가다. 어떤 우승타이틀보다 내 건강이 더 중요하다”며 백신접종 거부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