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심판' 이성민 "김혜수 식사량에 놀라..극 소식 해서 감탄"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2.22 11: 34

이성민이 '소년심판'을 함께 작업한 김혜수를 보면서 놀란 점을 공개했다.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홍종찬 감독, 김민석 작가 등이 참석했다. 
이성민은 "우선 그녀의 식사량, 극 소식을 하고 있는 모습이 그건 놀라울 정도로 감탄스러웠다"며 "그리고 현장에서 임하는 그녀의 태도, 마치 신인 배우를 보는 듯한 태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 중의 하나가 촬영 중에 생긴 에피소드였는데, 내가 서류를 집어 던지는 장면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며 서류 더미 사이를 헤치고 들어오는 장면이었다. 대게 그런 신을 하다가 NG가 나면 멈추거나 컷을 하는데, A4 용지가 얼굴 정면에 붙었는데 컷을 안 하고 감독님이 컷을 할 때까지 책상으로 다가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혜수는 "유례없이 현장에서 큰 웃음이 합동으로 나왔다"고 했고, 이성민은 "저런 모습은 '난 못하는구나' 생각했고, 내가 본받아야 될 게 아닌가 싶었다. 어제 다른 현장에서도 NG로 끊어서 반성을 하면서 왔다. 김혜수 씨는 거의 신인 배우의 모습이었다"고 했다.
감독은 "우리가 내용상 웃을 수 없는 현장이었다. 그때 스탭들과 크게 웃었다"며 "혜수 선배님은 온 몸을 던져서 본인을 끝까지 물아붙여 몰입하는 모습을 보고 프로의 모습을 많이 느꼈다"고 했다. 이성민은 "언뜻 보면 쉬워보이지만 그걸 뚫고 들어오더라. 눈도 하나 깜빡 안 하고 들어왔다"고 했다. 
이에 김혜수는 "우연히 발생한 장면이었다. 시리즈물을 보시면 '아 저 장면이었구나'하고 아실 것 같다"며 웃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년범들을 향한 다양한 스토리를 판사 4명의 균형 잡힌 시각으로 담아낸 '소년심판'은 우리 사회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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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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