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이혜성, 공개열애 무게감 컸나…이별 암시→결별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2.23 04: 44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이혜성이 연인에서 선후배 관계로 돌아갔다.
22일 전현무와 이혜성의 소속사 SM C&C는 공식입장을 내고 "전현무, 이혜성이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다.
SM C&C 측은 "전현무와 이혜성은 애초에 서로 신뢰하는 선후배에서 관계를 시작했던 만큼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며 "당사는 지금과 다름없이 두 사람을 위한 매니지먼트 활동에 공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간의 만남이었지만 대중에게 공개된 관계였기에 더더욱 많은 고민과 무게감을 느꼈을 두 사람"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같은 KBS 아나운서 출신인 이혜성과 전현무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공개열애를 시작했다. 당시 전현무 측은 "아나운서라는 직업적 공통분모를 통해 선후배 간의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이혜성은 입사 4년만에 KBS에서 퇴사, 전현무와 같은 소속사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두 사람은 결혼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소속사 측은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가운데 전현무와 이혜성의 결별설이 처음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린 전현무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때문이었다. 당시 전현무는 집에서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사진과 함께 "올해는 참 우울한 크리스마스이브죠? 오늘은 그냥 '나 혼자 산다' 보며 다 같이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의혹이 커지자 전현무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우울한 크리스마스라고 한 건 코로나 시국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라며 "두 사람은 잘 만나고 있다"고 결별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2개월이 지난 19일, 이혜성은 오수영 작가 '긴 작별 인사'의 한 페이지를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결별설은 또 한번 불거졌다. 해당 책 속에는 "집. 우리의 장소였던 공간. 그 곳을 둘러본다. 변한 건 없지만 다르게 느껴진다. 누군가와 늘 함께였던 장소에 더는 그 사람이 없을 때, 장소는 이전의 기억을 잃은 낯선 공간이 되어 나를 맞이한다. 익숙했던 집안의 모든 사물이 이제는 생경하게 다가온다. 사람의 흔적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남겨진 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위안일까 혹은 최대한의 고통일까"라는 의미심장한 내용이 담겼기 때문.
당초 SM C&C는 "개인적인 부분이라서 확인이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지만 결국 결별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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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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