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이혜성과 결별하며 '나혼산' 졸업과 다시 한 발자국 멀어졌다.
22일 전현무와 이혜성 소속사 SM C&C는 공식입장을 내고 "전현무, 이혜성이 최근 결별했다"며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혜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와 늘 함께였던 장소에 더는 그 사람이 없을 때, 장소는 이전의 기억을 잃은 낯선 공간이 되어 나를 맞이한다", "사람의 흔적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남겨진 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위안일까 혹은 최대한의 고통일까" 등의 구절이 담긴 책 페이지를 찍어 올렸다.
이혜성의 의미심장한 게시글에 전현무와의 결별설이 떠올랐고, 결국 소속사 측은 공식적으로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개인간의 만남이었지만 대중에게 공개된 관계였기에 더더욱 많은 고민과 무게감을 느꼈을 두 사람"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같은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와 이혜성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공개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이혜성은 KBS를 퇴사하고 전현무와 같은 소속사에 전속계약을 하는가 하면, 최근 방송에서 봤던 전현무의 신년 운세로 "내년에결혼운이 있다"는 결과가 나와 이혜성과의 결혼을 기대케 만들었다. 하지만 공개열애 2년여만에 두 사람은 결별의 수순을 밟게 됐다.
앞서 전현무는 한차례 더 공개열애의 아픔을 겪었던 바 있다. 전현무는 지난 2018년 2월 모델 한혜진과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열애를 이어갔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당시에도 결혼설까지 제기됐던 두 사람이었지만 현실화 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기안84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현무 형님이 장가를 가실지 모르겠지만 장가를 보내드리고 싶다"며 "나래에게도 '이시언 형님처럼 시집 가면서 ('나혼산'을) 나가자'고 했다"고 전현무의 결혼과 '나혼산' 졸업을 염원하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전현무는 두 번의 공개열애와 이별의 아픔만을 겪은 채 올해도 '나 혼자 산다'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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