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빅토리아 베컴처럼 음악 활동을 시작한 베컴 가의 막내 아들 크루즈 베컴이 핑크색 버즈컷을 한 모습으로 잡지 커버를 장식했다.
17세 크루즈 베컴은 미디어 웹사이트 아이디(I-D)의 아웃 오브 바디 이슈(Out Of Body Issue) 커버에서 핑크빛 버즈컷과 상반신과 청바지를 내린 채 속옷(같은 옷)만을 입고 포즈를 취한 파격 이미지를 선보였다.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의 힙한 액세서리는 엣지를 더한다.
강렬한 비주얼 속 탄탄한 몸과 엄마 아빠를 고루닮은 아름다운 얼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시간을 들여 음악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여러 악기들을 연주하는 법을 독학해 온 그에게 핵심은 '인내'였다.

크루즈 베컴은 어셔의 트랙과 저스틴 비버의 곡들을 만든 뮤지션인 푸 베어(Poo Bear)와 함께 작업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 "나는 축구를 하고 싶어할 줄 알았고 잠시 그렇게 했다"라면서 "하지만 음악으로 돌아온 후, 깨달았다. '이게 바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이다'"라고 말하며 엄마의 피가 보다 강했음을 드러냈다.

한편 축구스타이자 크루즈 베컴의 아버지인 데이비드 베컴은 영국 최고의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던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 빅토리아 베컴과 지난 1999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슬하에 아들 브루클린 베컴, 로미오 베컴, 크루즈 베컴, 딸 하퍼 세븐 베컴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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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D 인스타그램, 크루즈 베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