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중단 전 5연승을 이끈 ‘호철매직’이 현대건설의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저지할 수 있을까
IBK기업은행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으로 지난 10일 GS칼텍스전 3-0 승리 이후 12일만에 치르는 경기다.
IBK기업은행 역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하며 우울한 휴식기를 보냈다. 김호철 감독은 “시즌을 하다보면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럴 때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하느냐가 팀의 발전을 결정한다”며 “확진자를 제외하고 충분히 연습을 했기 때문에 부상 걱정은 안 한다. 확진자 3명의 경기 투입을 두고 고민했는데 아마 이들은 벤치에 대기하고 나머지 훈련한 선수들이 선발로 나설 것 같다”고 계획을 밝혔다.

휴식기 때는 더 이상의 확진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도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다. 김 감독은 “불편해하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자신과 상대를 보호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 경기하다가 마스크를 벗는 선수가 있더라도 일단 착용한 상태서 시작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5연승 중인 IBK기업은행의 이날 상대는 최다 연승 신기록(15연승)을 노리는 '절대 1강' 현대건설이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5연승 분위기는 조금 가라앉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전 구단을 다 이길 수 있는 기회다. 또 현대건설도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는 경기라 양 팀 모두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