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제키’ 김대현을 앞세운 광동이 남다른 화력을 선보이면서 개막 후 2연승을 질주했다.
광동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스프링 크레센트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광동은 2연승을 질주하면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1세트 광동은 매섭게 압박하는 크레센트를 게임 중반 완전히 떨쳐내면서 선취점을 확보했다. 크레센트는 팀의 에이스인 ‘네오’ 최락영의 피오라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광동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동수 교환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12분 경 광동은 결정적인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크레센트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잘 성장한 피오라를 잡는 것과 동시에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고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게임 속도를 높인 광동은 15분 경 ‘제키’ 김대현의 그레이브즈를 앞세운 4대5 전투에서 승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광동은 초반 전투 승리에 힘입어 주도권을 빠르게 가져왔다. 크레센트의 조급한 이니시를 제대로 받아친 광동은 순식간에 아칼리-바루스의 성장을 만들어냈다. 이후 소규모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한 광동은 7분 만에 골드 차이를 4000 이상 벌렸다.
한번 물꼬를 트자 광동은 크레센트를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맵 전역에서 승전보를 울린 광동은 15분 만에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