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김태원이 팰혈증 투병 중에 이경규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22일 전파를 탄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기획 최윤정, 연출 이경원 이준범)에서는 김태원과 김영아 남매의 가슴 뭉클한 하루가 그려졌다.
김태원은 뒤태가 아름답다는 칭찬에 “비싼 샴푸나 린스를 쓰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원 남매의 일상이 공개됐고, 김정은은 마른 김태원의 다리를 보고 “힘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승마클럽으로 들어선 김태원은 동생 김영아를 만났다. 김영아는 “5남매 중에 넷 째 김태원의 밑에 동생 김영아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김태원은 “처음 섭외 소식을 듣고 기뻤다. 어렸을 때부터 가장 친했다”라며 동생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어떻게 승마를 시작했냐는 김태원의 물음에 동생 김영아는 “내가 류마티스 때문에 관절이 휘고 힘들잖아. 그래서 주변에서 같이 하자고 해서 했는데 괜찮아. 오빠한테도 좋을 것 같아”라며 승마의 장점을 설명했다.
김태원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빠한테 30원을 받으면 동생한테 10원을 줬다. 왜 그런지 몰라. 형제들이 학교 간 후에 혼자 남아있는 동생이 측은했던 것 같다”라고 과거에 대해 회상했다.
김영아는 “오빠가 아프기 일주일 전에 전화가 왔다. 삶을 정리하는 식으로 말을 했다. 하늘이 무너졌다. 다행이 이름이 부활이라 그래서 그런지 완치가 됐다”라며 김태원의 패혈증을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다시 태어나도 서로의 호적메이트로 태어난다라는 질문에 김태원과 김아영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김태원은 “패혈증이 2년 전이다. 그 전에 아팠을 때 경규형이 왔다. 아무 말도 안 하더라. 많이 안 좋아보였나 보더라”라고 언급헀다. 이어 김태원은 “예전에는 암도 수술했을 때도 같이 있었다. 살려놓으면 이렇게 되고 살려놓으면 이렇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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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적메이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