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예고된 대박' 최고의 라이벌전...T1-담원, 2R 격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2.23 09: 15

입증된 소문난 잔치가 열린다. LCK 최고의 라이벌로 2021 LCK 서머 결승전, 2021년 LoL 월드 챔피언십, 2022년 LCK 스프링 1라운드 등 세 번 연속 대박을 터뜨린 T1과 담원이 또 한 번 격돌한다. 
T1과 담원은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LCK 스프링 6주 차서 2라운드 경기로 맞대결을 벌인다. 
T1과 담원은 LCK의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는 두 팀이다. T1은 SK텔레콤 T1 시절부터 지금까지 LCK에서 9회 우승을 차지했고 세 스플릿 연속 우승을 두 번이나 만들어냈으며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세 번이나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린 명가다.

T1은 2022년 LCK 스프링에서 명가 재건이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갔음을 입증했다. 개막 이후 5주 동안 진행된 LCK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T1은 무려 10연승을 이어가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담원은 신흥 왕조로 입지를 다졌다. 2020 LCK 서머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담원은 세 스플릿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서 T1에 이어 두 번째로 LCK 3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20년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2021년에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를 호령했다.
23일 관전 포인트는 담원이 T1의 연승에 제동을 걸 수 있느냐다. 1라운드 담원과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한 T1은 이후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이번 스프링 최단 시간 승리 기록을 세우기도 했고 1라운드 스윕까지 달성했다.
담원은 이번 스프링에서 무려 네 번이나 3세트만 가면 패하면서 징크스가 생길 뻔했지만 지난주 KT 롤스터를 상대로 극복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LCK 중계를 맡은 해설자들도 T1과 담원의 대결을 추천했다. 글로벌 중계진인 '크로니클러' 모리츠 뮈센과 '울프' 울프 슈뢰더는 23일 담원과 T1의 대결을 선택했다. 모리츠 뮈센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용호상박의 전투를 보여줬던 두 팀이 2라운드에서는 더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 예상했고 울프 슈뢰더는 "만날 때마다 역대급 경기력을 보여준 두 팀이기도 하지만 T1의 연승이 걸려 있기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라고 평했다.
글로벌 해설진과 마찬가지로 T1과 담원의 대결을 선택한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 해설 위원은 "두 팀이 붙는데 말이 필요한가? 그냥 보자"라면서 짧고 굵게 표현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