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남주혁의 계절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②]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2.23 12: 30

본격적인 봄이 오지도 않았는데 안방엔 이미 두근거리는 설렘으로 가득하다.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남주혁 덕분이다.
남주혁은 지난 12일 첫 방송된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IMF로 집안이 망해 모든 것을 잃었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백이진 역을 맡았다. 부잣집 도련님에서 셋방 총각으로 전락했지만 가족들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위해 좌절하지 않고 나아가는 청년이다.
말괄량이 여고생 나희도(김태리 분)를 만난 백이진은 웃음과 희망을 되찾았다. 그가 포기하지 않고 미소를 머금을 때마다 안방 시청자들은 함께 웃음 짓고 있다. 그 시절 백이진 캐릭터에 200% 동화된 남주혁에게 과몰입 한 이유에서다.

남주혁이 그리는 백이진은 그야말로 첫사랑의 정석이다. 고등학생 시절 밴드부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방송부 아나운서로 교내방송을 진행하는 모습, 새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오빠미를 뿜어내는 자태, 버스에서 나희도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매너 등은 여성 시청자들이 반했던 첫사랑 그 자체다.
20일 방송된 ‘스물다섯 스물하나’ 4회에선 레전드 장면이 탄생했다. 백이진은 밤 늦도록 연습하는 나희도를 위해 펜싱 연습장을 찾아 바나나 우유를 선물했고 그에게 펜싱을 배웠다. 소원을 걸고 깜짝 내기까지 했는데 펜싱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는 백이진을 보며 나희도는 순간 설렘을 느꼈다.
안방 여심은 더 크게 요동쳤다. 소등된 연습실에서 펜싱 조명을 한껏 받은 백이진, 아니 남주혁을 보며 시청자들의 심장에도 그린라이트가 켜졌다. 남주혁의 큰 키, 훈훈한 외모, 여심을 자극하는 멍뭉미, 뜻밖의 듬직한 오빠미가 한데 어우러져 첫사랑의 아이콘 백이진으로 재탄생했다.
인생캐를 만난, 바야흐로 남주혁의 계절이다. 오는 3월, 본격적인 봄 시즌이 되면 그의 매력은 더욱 포텐 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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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물다섯 스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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