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욕은 선 넘었지... 무리뉴 감독, 결국 징계 받았다 '2경기 정지+벌금'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2.23 12: 35

 ‘선 넘은 행동’을 했던 AS로마의 조제 무리뉴(59) 감독이 결국 징계를 받았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23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루카 파이레토 심판에게 심각한 규정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 그라운드에 진입해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며 2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2만유로(약 2708만원)의 징계를 부과했다.
징계의 원인이 된 경기는 지난 20일 로마와 베로나의 세리에A 정규리그 맞대결이다.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무리뉴 감독은 파이레토 주심의 판정에 크게 항의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근처에 있던 공을 관중석으로 차기까지 했다.

[사진] 조제 무리뉴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뿐만이 아니었다. 무리뉴 감독은 파이레토 주심을 향해 손을 귀에 갖다 대며 수화기를 드는 행동을 취했다. 이는 파이레토 심판의 아버지인 피엘루이지 파이레토 심판을 연상케 하는 행동이다.
피엘루이지 심판은 지난 2006년 승부조작 사건에서 실형을 받은 바 있다.
도 넘는 항의를 했던 무리뉴 감독은 결국 징계를 받았다. 승점 41, 리그 8위인 로마는 사령탑 없이 2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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