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효하는 손흥민 또 볼까... '대기록+승점 3점' 사냥 나선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2.23 15: 19

손흥민(30, 토트넘)이 대기록을 향해 달린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번리와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리그 23경기를 소화한 토트넘은 12승3무8패, 승점 39로 8위에 머물러 있다. 번리는 2승11무9패, 승점 17로 19위 강등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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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하위권에 있는 번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노린다. 5위권 진입을 위해 필수다.
앞서 토트넘은 20일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3-2로 제압하며 지긋지긋했던 리그 3연패에서 벗어났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번리전을 통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기분 좋은 대기록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맨시티전(토트넘 3-2 승)에서 1골을 합작해 EPL 통산 합작 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금까지 7시즌을 치러 오며 36골을 함께 엮었다.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퍼드(첼시·당시) 콤비가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번리 전에서 이들이 또 한 골을 합작하면 이 기록에서 가장 앞선다. 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콤비로 새역사를 쓴다.
콘테 감독은 번리전을 앞두고 "늘 말해왔지만, 손흥민과 케인은 아주 훌륭하고 중요한 레벨에 있는 선수다. 이런 두 선수를 가졌다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며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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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번리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최근 번리와 4번의 맞대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9년엔 ‘70m 폭풍 드리블 후 골’을 터트리며 2020 FIFA(국제축구연맹)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승점 3점-대기록' 손흥민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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