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vs예천양조, 광고료 150억원 둘러싼 맞고소 전쟁 결과는? [Oh!쎈 그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2.24 05: 06

연예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때 그 사건, 그 스타.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요? [Oh!쎈 그알] 코너에서는 스타의 '사건, 그 이후'에 대해 짚어봅니다.
 광고로 윈윈하던 사이가 이제는 철천지원수가 됐다. 영탁과 ‘영탁 막걸리’의 예천양조의 법정 다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뜨거웠던 양측의 다툼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영탁과 예천양조는 2020년 4월 1년 광고 모델 게약을 맺었다. 영탁이 광고하는 영탁 막걸리는 승승장구했다. 그리고 지난해 6월 재계약 협상 결렬로 광고 모델 계약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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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계약 종료 이후 예천양조는 영탁 팬들이 불매 운동을 하며 매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광고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한 것은 영탁 측이 1년간 약 50억원 규모로 3년간 150억원의 계약금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영탁 측은 즉각적으로 예천양조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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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과 예천양조는 형사와 민사 고소와 소송으로 맞붙었다. 영탁 측은 지난해 10월 예천양조를 상대로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했으며, 영탁 막걸리 표지 무단 사용과 관련해서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예천 양조 역시 지난 1월 영탁 측을 사기, 업무방해,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 했다. 예천양조는 ‘영탁 막걸리’라는 상표를 사용, 판매하는데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지금이라도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고, 억울하게 회사를 그만두게 된 예천양조 직원들과 생계가 끊긴 대리점 사장님들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부득이 고소에 나서게 됐다”라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영탁 측이 예천양조를 공갈 협박 혐의 등에 형사 고소는 지난 1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영탁 측은 “1월 11일 검찰로부터 예천양조의 공갈 미수 등에 대한 재수사가 진행된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따라서 현재상태는 예천양조 측에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예천양조의 영탁에 대한 협박과 비방은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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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맞고소한 상황에서 예천양조 측의 공갈 협박 혐의 등에 대한 재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영탁 측은 23일 OSEN에 “재수사와 관련해서 아직 진행된 바는 없다”라고 말했다. 예천양조 측. 역시 “경찰의 보완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3월에 진행 될 예정이다. 확정 결과 발표까지 시간이 필요해보인다”라고 말했다.
광고 모델과 광고주로 화목했던 두 사람이 첨예한 법정 대립이 어떤 결과로 마무리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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