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네이버웹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국 중소 개발사의 네이버웹툰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23일 구글, 네이버웹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판교 네이버웹툰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한국 중소 개발사가 네이버웹툰으로 대표되는 K-웹툰 IP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새롭게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은 글로벌 앱마켓 플랫폼인 구글플레이를 통해 개발사가 전 세계 수십억 명의 글로벌 유저와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웹툰은 개발사의 웹툰 IP 사용 및 국내 마케팅을 지원해 웹툰 IP 경쟁력 강화에 힘 쏟을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국 11개 지역에 있는 글로벌게임센터와 연계하여 우수한 중소 개발사가 본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업체 선정, 게임 개발 지원금 지급 및 관리, 사후 프로모션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3사는 3월부터 참가 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며 최종 5개사를 선발, 2023년까지 업체당 최대 6억 원의 개발지원금을 지급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게임 개발을 지원한다. 구글플레이와 네이버웹툰은 업체 선정은 물론 게임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과 검수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2023년 말 게임 정식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웹툰은 ‘노블레스’ ‘돼지 우리’ ‘레사’ ‘마음의 소리’ ‘사신소년’ ‘스피릿핑거스’ ‘오늘도 사랑스럽게’ ‘외모지상주의’까지 총 8개 작품이다. 높은 대중성과 해외 인지도는 물론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2차 사업으로도 성공한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 일상 등 다양한 장르의 유명 웹툰이 고루 포진돼있다.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웹툰 IP 기반의 게임을 제작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중소 게임 개발사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더 나아가 웹툰과 게임 산업이 상생해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