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100%"..'축복의 집' 관람 포인트 3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2.23 17: 23

영화 '축복의 집'이 개봉을 단 하루 앞두고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 유수 국내외 영화제가 주목한 박희권 감독의 연출력
밤에는 공장에서, 낮에는 식당에서, 쉼 없이 일하며 살아가는 해수가 어느 날 일을 쉬고 비밀스러운 계획을 처리해 나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웰메이드 리얼리티 영화 '축복의 집'(제작 고앤고필름, 배급 필름다빈).

영화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박희권 감독의 강렬하고 섬세한 연출력이다.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심사위원상, 제24회 토론토릴아시안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다수 국내외 영화제에서 놀라운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박희권 감독은 '축복에 집'에 대해 “궁지에 몰린 한 가족의 생존에 대한 건조한 이야기”라고 소개해 간결하지만 세밀한 연출 스타일을 짐작하게 했다. 영화는 시종일관 묵묵히 일을 처리해 가는 주인공과 마치 실제 있을 법한 장소나 사건을 배경음악 하나 없이 담담하게 담아낸다.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최근 등장한 어떤 한국영화보다 스타일과 주제적인 측면에서 과감하고 도전적이며 흥미로운 영화”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아 더욱 믿고 볼 수 있는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 대사-음악-표정을 최소한으로..팽팽한 서스펜스 완성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몰입도를 고조시키는 서스펜스다. 극의 초반에 말 없이 발걸음을 재촉하는 해수를 따라가는 전개를 통해, 팽팽한 긴장감과 서스펜스로 사로잡는다.
주인공 해수를 연기한 배우 안소요는 박희권 감독의 의도에 따라 감정 표현을 절제하며 연기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일순간 스릴러로 변용되는 과정이 이 영화의 아주 큰 매력이다”(익스트림무비, song*****), “배우 안소요의 연기가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다. 아무나 해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익스트림무비, 당직**)라고 전해 더욱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
# 모두를 놀라게 할 100% 리얼리티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한 치의 과장 없이 만들어낸 리얼리티 장면이다. 밤낮 없이 일을 다니는 해수의 모습으로 포문을 여는 '축복의 집'은 공장과 식당에서 일하는 주인공의 모습뿐만 아니라, 재개발 되는 동네의 모습과 해수가 마주하는 다양한 행정 시스템의 면면을 사실적으로 담아낸다. 놀랍도록 현실감 넘치는 모든 장면들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강렬한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관람 포인트를 공개한 '축복의 집'은 이달 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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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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