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남의 잔치하는 거 못 봐! 김종민 감독, 현대건설전 필승 의지 [오!쎈 김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2.23 18: 44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안방에서 남의 잔치를 하게 두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격돌한다. 1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행진을 이어가는 현대건설이 이날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승리하면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는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안방에서 상대의 정규 리그 1위 확정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했었다. 선수들도 열심히 해줄 거라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종민 감독 / OSEN DB

도로공사 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양새. 이에 김종민 감독은 “아직 전체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면서 “어제 세터 호흡이 부족해 1시간 30분 정도 훈련했었다”고 전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21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세터를 번갈아 기용했다. 이에 김종민 감독은 “두 선수(이고은, 이윤정)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번갈아 기용했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앞으로 세터 운영을 어떻게 할지 생각이 많아졌다”고 했다.
이어 “이고은이 많이 좋아졌지만 세트 플레이와 공격수 활용이 한쪽으로 치우쳤다. 이윤정도 치우치긴 했는데 뭔가 엮어서 하려는 모습을 봤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감독은 또 “앞으로 이윤정에게 잔여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생각이고 이고은도 중요한 경기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있으니 적절히 기용하겠다. 이들이 어느 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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