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11년 전 '허벅지 몰카' 또 수면 위로? 피해자 "제대로 사과하길"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2.23 19: 03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의 11년 전 몰카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듯 하다. 그에게 몰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가 등장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곽윤기선수가 10년전에 올린 허벅지 몰카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과 함께 여러 사진들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곽윤기가 개인 SNS에 업로드한 것으로 “피곤한 지하철 여행 #뚜벅이 # 옆사람# 허벅지# 나보다 튼실해 #보임#여자”이란 멘트와 함께 게재됐다. 곽윤기가 다리를 살짝 벌린 채 옆사람의 허벅지와 맞대어 있는 모습.다소 위험한 발언이라 판단한 팬들은 빠르게 “오빠 (이 글) 지워요, 위험한 발언”이라며 그를 걱정했다.

아니나 다를까, 작성자 A씨는 해당 사진의 옆사람이 본인이였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10~11년 전 사진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오래전 일이라 곽윤기 선수가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그 사건을 알게된 후부터 나는 지금까지 잊은 적이 없다”며 글을 시작했다.
A씨의 주장은 이렇다. 곽윤기가 다리를 쭉 벌려앉으며 자신보다 튼실한 허벅지라고 비꼬았다는 것. 그는 “당시 고3이었다”며 “특히 지하상가에서 처음 제 돈 주고 산 신발이기에 저 신발을 기억난다”며 실제로 같은 신발은 실고 있는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이후 그는 하단에 “고3이라 착각한 거 같다, 대학생 때다”며 정정하면서 “그 상황만 기억이 나지, 언제 어떤 곳에서 이뤄진 것인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시 곽윤기가 입었던 스트레이트 남색 줄무의 정장 입은 남자를 기억한다며, 그 옆에 자신이 앉았다는 것이라 주장했다.
A씨는 “갑자기 그분이 제 허벅지 쪽으로 본인의 허벅지를 쭉 갖다대더라고요. 진짜로 체온이 너무 높아서 살짝 당황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특히 A씨가 이 사진을 발견한 경로에 대해선 곽윤기 선수의 팬이었기에 우연히 발견하게 됐다고 했다.
이후 곽윤기는 문제를 인식한 듯 해당 글과 관련해 해명글을 올렸고 A씨는 당시 기사도 캡쳐했다. 기사에 따르면 곽윤기가 ‘동생이랑 장난친 거였는데 그렇게 안 좋게 생각하실 줄 몰랐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한 모습.  하지만 이에 대해 A씨는 “동생이요? 저랑 아는 사이였나요?”라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무려 10여년 전의 일을 이제와서 꺼내는 이유에 대해 A씨는 “일상생활을 했으나 모르는 사람이 휴대폰을 높이 들어올리면 그때 울컥 올라오더라”며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올림픽에 출전한 곽윤기를 보며 “다시 인기를 찾더라, 유튜브 알고리즘에도 뜨니 이제야 내가 고통받고 있다는 걸 자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직접적으로 곽윤기와 접촉하려했던 사진도 공개했다. 하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는 반응을 보이자 A씨는 “차단당한 것 같다, 10년도 더 된 얘기를 사과 받으려고 하니 불쾌하셨나요?”라고 물으면서 “처음엔 사과만 받으려 했으나 무시를 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제대로 된 사과를 요청했다.
특히 A씨는 곽윤기가 거짓 해명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공인이면서 저를 조롱하셨다, 그냥 넘어가지말고 제대로 밝히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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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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