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에게 수천만원 수술비를 지원한 미담이 공개됐다.
21일 공개된 KTV 웹 예능 프로그램 '꼰대할매'에서는 강한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그는 정우성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고백했다.
2019년과 2021년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강한은 부상으로 인해 최근 치러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더욱이 수술비를 내기 어려운 형편인 그는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재활치료 비용을 스스로 벌고 있었다.
이 가운데 정우성이 강한을 위해 나섰다. 강한은 "우성이 형이 친형은 아니지만, 거의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형이 수술비를 몇 천만원씩 계속 지원해주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한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지인을 따라 부산국제영화제를 갔는데 카페에서 대화 도중 옆에 정우성 형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정우성을 잘 몰라서 시큰둥하게 반응했다"라며 정우성과 과거 인연을 밝혔다.
이후 우연한 만남이 소중한 인연으로 발전한 터. 강한은 영상을 통해 "우성이 형 덕분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는데, 너무 감사드리고 저 또한 성공해서 보답할 테니 꼭 지켜봐 달라"라며 정우성에게 고마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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