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부인' 안소영 “나체로 말 타고 '하혈'.. 3번 죽을 뻔 했다” 경악 (’같이 삽시다’)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2.24 07: 0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안소영이 애마부인을 찍으면서 아찔했던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안소영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안소영은 “애마부인 찍으면서 세 번 죽을뻔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안소영은 “누드로 안장 없는 말을 타게 했다. 안장 없이 끈만 잡고 말을 타게 했다. 그 장면 촬영 후 하혈을 했다. 감독님한테 애 못 낳으면 책임지라고 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소영은 “하루는 너무 추웠다. 근데 그날 비 뿌리는 씬을 찍어야 한다고 하더라. 비를 뿌리면 얼 정도였다. 그걸 찍으면 살이 찢겼다. 온 몸이 얼었다”라고 말했다.
안소영은 “또 운전을 하는데 팔당호 건너가 비포장도로였다. 나보고 거기를 100km 이상을 밟으라고 했다. 생각과 달리 핸들을 많이 돌렸다. 그래서 차가 팔당호로 떨어졌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안소영은 “물 속에 빠졌는데 정신을 잃었다. 그러다가 고개를 딱 들었는데 눈을 뜨니까 물속이다. 앞유리가 깨져서 막 나갔다. 뒤에 탔던 하재영도 막 수영을 해서 나갔다. 본능적으로 나간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넌 이제 모든 일을 이겨 낼 수 있어”라며 진심을 담아 말하기도.
박원숙은 안소영에게 아들의 나이를 물었고, 안소영은 25살이라고 답했다. 안소영은 “영란이가 ‘아들이랑 맛있는 거 먹어’ ‘명절이니까 이거 먹어’라는 짓을 잘해”라며 친구 김영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들은 김청은 “우리한텐 그런 적이 한 번이 없다”라며 의아한 표정을 지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안소영은 “내가 스키를 좋아한다. 스키를 타러 갔다가 도연이 아빠를 만나게 됐다. 그래서 아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안소영은 “남편이 이혼남으로 돼있었다. 알고봤더니 이혼남이 아니라 위장 이혼이었다. 늦은 나이에 생긴 아이를 포기할 순 없었다. 그래서 혼자 낳기로 결심을 한 거다”라며 고백을 했다. 안소영은 “그래서 애를 데리고 미국에 갔다. 배우 안소영이 아닌 도연이 엄마로서 살겠다고 결심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 안소영은 “혼자 사는 사람들은 말 못할 외로움이 있다. ‘(사선녀는) 서로 같이 품어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인터뷰를 통해 출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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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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