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가 현대 건설의 정규 리그 1위 달성 및 16연승 질주를 저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정규 리그 1위 등극을 눈앞에 둔 현대건설은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연승 행진도 ’15’에서 마침표를 찍엇다.

한국도로공사가 먼저 웃었다. 1세트 들어 팀 공격 성공률 40.38%를 기록하며 25-22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켈시와 박정아는 19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팀 공격 성공률 34.78%에 그쳤다. 야스민은 8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한국도로공사의 강세는 2세트에서도 계속 됐다. 박정아가 공격 점유율 36.84% 7득점을 올리며 2세트 격파에 앞장섰다. 켈시도 8득점을 거두며 외국인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현대 건설의 2세트 팀 공격 성공률은 28.57%에 머물렀다. 정지윤과 황민경이 4득점을 올린 게 팀 최다 득점이었다. 기세 오른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현대건설을 25-18로 제압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도로공사의 켈시는 30득점, 박정아는 1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현대건설 선수 가운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이는 없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