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마커스 래시포드(24), 폴 포그바(28, 이상 맨유)가 이름값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평점을 부여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7분 주앙 펠릭스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맨유는 경기 내내 고전했다. 63%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전체 슈팅은 7회에 불과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앞서 교체로 투입된 '막내' 안토니 엘랑가가 극적인 동점 골을 기록하며 패배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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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선수들을 상대로 평점을 매겼다. 매체는 선발로 출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4점을, 마커스 래시포드와 폴 포그바에게 3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좌절감을 느꼈다. 과거 그가 해트트릭을 두 차례나 기록했던 팀을 상대로 결코 침착하지 못했다. 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라고 혹평했다.
또한 래시포드에게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했다. 영향력이 없었고 이기심만 보였다"라며 3점을 부여했다.
중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포그바도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아틀레티코의 미드필더 조프레 콘도그비아를 상대로 고전했다"라며 중원 싸움에서 패배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후반 30분 교체로 투입돼 동점 골을 기록한 엘랑가였다. 엘랑가는 후반 3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매체는 엘랑가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 경기 무승부를 거둔 맨유와 아틀레티코는 오는 3월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1-20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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