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경기 4패' 콘테, "이렇게 가다가는 13위까지 미끄러진다...이런 상황은 처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24 08: 22

"정말 답답하고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번리와의 순연 경기를 치러 0-1로 패배했다.
번리의 두 줄 수비에 고전한 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2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벤 미에게 실점하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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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5번의 경기에서 4번 패배했다. 이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는 효율적이지 못했고 공간을 찾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이 팀에 부임했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 내 잘못"이라고 답했다.
그는 "선수 한 명 한 명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또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 답답하다. 정말 답답하고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변화하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하고 있지만, 상황은 그대로다. 책임을 피하고 싶지는 않다. 나에게도 책임은 있다. 토트넘을 돕고 싶기 때문에 개방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콘테는 "안 좋은 경기를 반복한다. 5경기에서 4패다. 이런 상황은 인생에서 처음이다. 내가 잘 못 하는 것 같다. 맞다. 내가 잘 못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니다. 야망을 가졌다. 지는 것을 싫어한다. 다시 말하지만, 최근의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 이대로 가다가는 10위, 12위, 13위까지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쓸 것이 많다. 상황을 개선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 경기 패배한 토트넘은 승점 추가에 실패, 리그 8위(승점 39점)에 머물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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