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아프리칸 듀오.. 살라는 3번째 10-10.. 마네는 10연속 두자리수 득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2.24 09: 30

'아프리칸 듀오'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가 나란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살라와 마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나란히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6-0 대승에 기여했다.
'이집트 왕자' 살라는 전반에만 페널티킥 2개와 도움 1개를 올렸다. 전반 15분 선제골이 되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살라는 전반 30분 조엘 마티프의 추가골을 도운 데 이어 전반 35분 3-0으로 달아나는 페널티킥 골을 다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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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살라는 이날 추가한 도움으로 리버풀 역대 최초 세 번째 리그 시즌 10(득점)-10(도움) 클럽에 가입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살라는 앞선 2017-2018시즌 32골 10도움으로 처음 10-10에 성공했고 2019-2020시즌 19골 10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지금까지 EPL 사상 가장 많은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였다. 루니는 총 5시즌 동안 10-10으로 기록했다. 그 뒤를 프랭크 램퍼드와 에릭 칸토나가 4번씩 기록했고, 디디에 드록바에 살라와 마찬가지로 3차례 10-10을 성공시켰다. 
손흥민도 이번 시즌 3번째 10-10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현재 9골-5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1골-5도움을 더하면 EPL 최초 3연속 시즌 10-10 클럽 기록을 열게 된다. EPL에서는 아직 3시즌 연속 10-10에 성공한 선수가 없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11골-10도움, 2020-2021시즌 17골-10도움을 올린 바 있다.
유럽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살라는 이날 경기에서 70번의 터치에 성공했고 90%의 패스 정확성을 기록했다. 공격진영에서 가장 많은 28개 패스에 나선 살라는 박스 안에서는 최다인 9개를 터치했고 가장 많은 6번의 슈팅을 날려 2골을 넣고 1도움을 올렸다. 
후반에만 2골을 기록한 '세네갈 폭격기' 마네는 이번 시즌 11골에 성공, 개인적으로 10연속 시즌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했다. 마네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이던 2012-2013시즌 16골, 2013-2014시즌 13골을 넣었다. 2014-2015시즌에는 잘츠부르크에서 2골을 넣고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한 후 10골을 보탰다. 리버풀에서는 6시즌째 두자리수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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