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철민, 묘소 표석 설치.."비로소 이별 느껴진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2.24 11: 24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폐암 투병 끝 지난 해 12월 별세한 가운데 가족이 표석 설치를 마치고 다시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철민의 페이스북에는 22일 "오늘 표석 설치까지 마치고나니 비로소 이별이 느껴지네요. 제일 행복했던 때의 모습으로 꾸며보았습니다.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던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가족 올림"이란 글이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표석이 설치된 김철민의 묘소 모습이 담겨져 있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김철민의 모습과 함께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란 글귀가 보는 이를 먹먹하게 만든다. 이는 김철민이 자신의 가족, 지인들과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기도 하다.

3년여 전 폐암 말기 투병 중이라고 밝힌 고인은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까지 복용하며 완쾌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병마를 이길 수는 없었다.
한편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괜찮아' 등의 노래도 발표하며 '개가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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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故김철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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