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신아 너 같은 새끼는 X발"…주우재, 이용진 만나 입담 터졌네('터키즈')[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2.24 15: 51

 모델 주우재가 개그맨 이용진과 만나 재치있는 입담과 순발력을 과시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스튜디오 와플 ‘터키즈’에는 모델 겸 예능인 주우재가 출연해 이용진과 티격태격 하는 절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이날 주우재는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에 나왔을 때와 달리 거친 비속어를 썼으나, 지속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단순 욕설이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우재가 비속어까지 사용한 이유는 이용진이 다양한 방식으로 그를 놀렸기 때문.

이날 이용진은 키가 크고 마른 몸매를 소유한 주우재에게 “이윤석 선배 같다.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의 화살촉 느낌도 강하게 난다”고 놀리기 시작했다. 주우재의 실제 키는 187~188cm, 키가 크지만 그의 몸무게는 80kg를 넘지 않는 슬림한 몸매다.
놀란 이용진이 계속 “화살촉 느낌이 나지 않느냐. 이윤석 선배가 예능에서 구하다”라고 쐐기를 박자, 삐친 주우재는 “여기 진짜 아예 체계가 없구나? 꼴리는 대로 하는 구나”라고 그의 말본새를 속되게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이용진은 또 그의 의상에 대해 “모델이면 명품을 입고 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공장에서 일 할 때 입는 유니폼, 작업복 같은 느낌이다. 비싼 거면 죄송하다”고 했다. 이에 주우재는 브랜드명을 자라목으로 받아쳤다.
주우재는 평소 이용진의 프로그램을 챙겨볼 정도로 팬이라고 한다. 이에 “‘터키즈’를 다 봤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용진이 “뭐가 좀 다르냐”고 묻자 본격적으로 욕설을 시작했다.
먼저 “‘X같이 한다는 표현을 써도 되나?”라고 물은 뒤 “꼴리는 대로 하는데 체계가 있는 스타일”이라고 이용진의 진행력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우와. 나도 X발 저렇게 살고 싶다. 갇혀 있고 싶지 않다는 걸 느꼈다. 저 따위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비꼬아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주우재는 “만약에 내가 지나가는 사람을 데려다 놓고 ‘X신아 너 같은 새끼는 X발’…이렇게 살고 싶지만 나는 사회적 지위와 사회적 입장이 있으니까 안 된다”고 선을 지키며 산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우재는 이날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제가 MBTI는 안 좋아하는데 최근에 조금은 맞다는 걸 인정을 하게 됐다”며 “여자친구를 만날 때 제가 ISTP더라. 현실적이고 징징대는 거 싫어한다”고 답했다.
홍대 기계공학과 출신인 주우재는 “4학년 2학기 때 자퇴했다. 그래서 고졸”이라며 “졸업하기 전에 다른 걸 해보고, 다시 돌아와서 졸업해야 겠다 싶었다”며 과거 팟캐스트를 하며 인기를 얻었다고 했다.
예능 진출과 관련해서는 “9년째 열어놓고 있다. 잠가둔 적이 없다. 항상 열어 놓았다”고 자신을 예능인이라고 했다. 주우재는 이용진의 애드리브에 당황했지만, 금세 그에 걸맞은 멘트를 던지며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호의적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터키즈'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