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닥터’의 김범이 브로맨스 호흡을 보여준 정지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범은 24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tvN ‘고스트 닥터’ 종영 인터뷰에서 “정지훈은 예상 이상의 상상을 표현하는 배우다”라며 “제가 대본을 보고 예상한 것을 뛰어넘는 애드리브를 보여준다. 형을 본다는 것을 밝히면 안되는 상황에서 연기 해야할 때는 속으로 계속 딴 생각을 하면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지훈과 김범은 빙의된 캐릭터를 연기하며 하나의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김범은 “현장에서 정지훈이 앉아있는 모습이나 추임새나 이런 것들을 관찰했다. 대본에는 ‘잠깐 기다려’라고 써있으면 정지훈이 자신의 스타일로 ‘잠깐 대기’ 이렇게 말하는 것을 따라했다. 형의 걸음걸이나 서있는 자세를 따라하기 위해서 관찰을 많이 했다”라고 비결을 털어놨다.
정지훈 뿐만 아니라 유이와 손나은과도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김범은 손나은에 대해 “손나은과 저 둘 다 낯가림이 심하다. 처음에는 말도 못 놓고 존대말을 쓰다가 끝날때쯤 친해졌다. 후반부에 작품에 대햔 이야기도 하고 배우로서 고민들도 나눴다. 수정과 승탁의 멜로라인이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았다는 아쉬움 보다 이제 친해져서 잘 표현해보고 싶은데, 끝났다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범에게 있어서 유이는 밝은 배우였다. 김범은 “유이는 차영민이 제 몸을 빌려서 연애를 할 때, 자주 만났다. 몸을 빌려줘서 연기하는 것이 김범으로서는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오랜만에 촬영장에서 만나도 밝게 대해준 친구다”라고 칭찬했다.
김범이 열연을 펼친 ‘고스트 닥터’는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pps2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