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피터 딘클리지(53)가 아내인 감독 겸 배우 에리카 슈미트(47, 168cm)와 함께 멋진 부부의 투샷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SVA 극장에서 열린 영화 '시라노' 특별 상영회에 동반 참석, 레드카펫을 밟았다.
피터 딘클리지는 푸른색 정장에 회색 스웨이드 부츠, 보라색 넥타이를 매치해 댄디한 매력을 뽐내면서도 여전한 콧수염과 턱수염 조합으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아내 에리카 슈미트는 검은 벨벳 드레스로 늘씬하면서도 우아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시라노'는 원작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에리카 슈미트가 재해석해 각본을 쓰고 피터 딘클리지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에리카 슈미트는 동명의 뮤지컬을 쓴 바 있다.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사랑을 대신 써주는 남자 시라노(피터 딘클리지)와 진실된 사랑을 원하는 여자 록산(헤일리 베넷), 사랑의 시를 빌려 쓴 남자 크리스티앙(켈빈 해리슨 주니어)의 대필 편지로 시작된 엇갈린 로맨스를 그렸다.
피터 딘클리지는 신장이 132cm인 왜소증을 가졌지만 배우로서의 존재감이 뚜렷해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다진 인물이다. 인기 TV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티리온 라니스터 역을 맡아 국내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시라노'는 25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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