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엄마가 된다. 임신 소식을 전한 김영희는 태교 근황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김영희는 24일 자신의 SNS에 "임신 준비 한다고 산전검사 받았던 날, 초음파에는 아무 것도 안 보였는데 며칠 뒤 피검사에서 결과가 나왔어요. 어찌나 놀랐던지. 그렇게 힐튼이가 찾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힐튼 호텔. 그래서 힐튼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김영희는 초음파 사진과 함께 결혼 소식을 전할 당시 선보였던 인형 모형에 유모차와 아이를 더했다. 이제는 두 식구에서 세 식구가 된다는 점을 의미했다. 김영희는 "부디 밝고 선하고 강한 멘탈의 아빠 닮길 바라며 엄마도 이제 강해져야지. 지킬 게 많아졌어"라고 말했다.
김영희는 2020년 9월, 한화이글스 출신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은 지난해 1월 23일 열렸다.
결혼 약 1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한 김영희는 OSEN에 "너무 감사하고, 주변에서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아서 아이를 임신한 게 축하받을 일은 맞구나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희는 "사실 (결혼 전 특별한 아이) 계획은 없었고, 방송 프로그램을 하면서 산전검사를 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남편과 주말 부부가 됐고, 그래도 한번 노력은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그때는 아무 것도 없었다. 검사 결과로 내가 건강하다는 정도만 알았는데, 피 검사를 한 결과 임신했다고 병원에서 알려줘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현재 남편 윤승열과 떨어져 지내는 상태다. 남편 윤승열이 스프링 캠프를 갔기 때문이다. 김영희는 "그렇지 않아도 남편이 너무 미안해한다. 지금 거제도에 있는데, 거기에서 계속 배달시켜주고,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시켜주고 그런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태몽도 밝혔다. 자신이 태몽을 꾼 건 아니지만 지인들이 꿔줬다고. 김영희는 "바다에서 내가 진주를 주워 담고 있는 꿈과 큰 어항에 물고기가 많이 있는 걸 꿔줬다"고 밝혔다.
김영희는 태어날 아이가 남편 윤승열의 강한 멘탈을 닮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편이 내게서 높게 사는 부분이 창의적인 직업을 가진 부분이다. 아이디어가 좋기 때문에 그런 머리를 닮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영희는 "강하고 지혜로운 부모가 되고 싶다. 현재 공연을 하고 있는데, 열심히 할 예정이다. 관객들이 많이 웃어주시는데, 그 자체가 태교라고 생각한다. 일이 더 많아지면 엄마가 행복하기에 아이도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