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믿어볼래"..로시, 살아있음이 위로니까 '겨울.. 그다음 봄'(종합)[퇴근길 신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2.24 18: 03

 가수 로시가 겨울의 끝에서 봄을 노래했다.
로시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앨범 '겨울.. 그다음 봄'을 발매했다. 지난해 10월 'COLD LOVE' 이후 약 4개월 만에 컴백이다. 
로시의 신곡 '겨울.. 그다음 봄'은 모두가 힘든 이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감성적 노랫말이 인상적인 트랙으로 브리티쉬 팝 코드에 클래식한 오보에 선율을 접목시킨 세련된 느낌이 귓가를 사로잡는다. 

특히 '로시' 하면 '신승훈의 뮤즈'인 만큼 신승훈이 '겨울.. 그다음 봄' 프로듀싱에 참여해 섬세하면서도 트렌디한 멜로디를 완성했다. 김이나 작사가만의 유려한 표현이 더해져 높은 흡입력을 자랑하기도. 또한 로시와 'OCEAN VIEW'로 호흡을 맞춘 신예 작곡가 LOF!를 비롯해 이현승도 지원사격에 나서며 한 편의 감성적인 서사시를 예고했다. 
로시는 "혹 비가 내려 온몸이 젖어버리면 난 춤을 춰 / 도망갈 이유가 없어 언젠가는 그쳐 / 이 세상의 간단한 순서처럼 겨울.. 그다음 봄 / 난 조금 더 날 믿어볼래 / 셀 수도 없는 별 중에 굳이 나는 여기 살아있기에 / 왠지 모든 게 힘들어지면 쉬운 거 하나 믿을래 / 우연히 태양이 있는 게 아냐" 등의 가사로 다가오는 봄을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로시는 "모든 것은 결국 지나간다는 / 어른들의 얘기처럼 / 밤 그다음엔 아침이란 걸 / 거기에 답이 있는데 / 그걸 믿는 게 참 쉽지가 않아 / But I 그럴 땐 나를 믿을래 / 그 모든 걸 버텨준 날 / 또 누군가의 위로일지도 모를 나를 / 그런 내게 누군가 기대올 수 있게 / 또 가장 어두운 밤을 지나 저기 태양이 온다"라는 가사를 통해 로시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로시는 '겨울.. 그다음 봄' 뮤직비디오에 겨울에서 봄이 되기까지를 마치 태양과 지구의 관계처럼 카메라가 인물 주변을 계속해 공전하는 모습을 표현하기도 했다. 로시와는 데뷔 초부터 호흡을 맞춰온 유명 뮤직비디오 제작팀인 디지페디가 메가폰을 잡았다. 감각적인 영상미로 동화 같은 따뜻한 감성을 배가시키기도. 
한층 성숙해진 감성과 성장을 그대로 담아낸 '겨울.. 그다음 봄'으로 돌아온 로시. 올 겨울 리스너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전해줄 로시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로시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앨범 '겨울.. 그다음 봄'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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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시 '겨울.. 그다음 봄' 뮤직비디오, 도로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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