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사업을 위해 매입했던 강남 빌딩을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한 매체는 류준열이 강남구 역삼동에 꼬마 빌딩을 지어 최소 4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준열은 지난 2020년 개인법인 명의로 은행에서 90%를 대출받아 58억원에 역삼동 땅을 매입했다. 이후 그는 곧바로 단층 건물을 허물고 2층 지상 7층 짜리 건물을 올리는 신축 공사를 진행했다.
이듬해 9월 빌딩 완공 후 류준열은 강남 건물주가 됐다. 하지만 그는 2022년 1월 150억원에 매도했다. 매도가는 150억원으로, 차익은 세전 60억, 세후 4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해졌다.
이후 일각에서는 류준열의 이같은 행위가 투기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재테크에 관심없다"고 했던 과거 인터뷰까지 끌어올려졌다. 반면 류준열의 이같은 행위가 문제가 없다는 반박도 이어졌다. 실제 사업을 목적으로 건물을 구매한 것인 만큼 시세차익이 생겼다고 해서 투기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씨제스 측은 "강남에 건물을 지어 (친구들과) 의류 사업을 할 예정이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을 보류, 건물 매각을 결정했다"고 건물 매입과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또 류준열이 설립한 개인법인 역시 페이퍼컴퍼니(물리적인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가 아닌 개인 수입 관리를 목적으로 설립한 것으로, 류준열은 해당 법인을 통해 사진 전시회 등을 기획해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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