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24일에 방송된 SBS '써클하우스'에서는 MC한가인, 이승기, 리정, 노홍철과 오은영 선생님이 등장했다.
노홍철은 오은영을 보자 "누나 엄청 미인이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이모라고 안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가인씨를 만날 생각에 설렜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가인은 "저도 아침에 선생님 생각을 했다. 씻으면서 선생님도 씻고 계실까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오늘 가인씨가 녹화를 최대한 길게 하고 싶다고 하셨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한가인은 "집에 가고 싶지 않아서 그렇다"라며 "집에 아이가 둘이다. 내가 세운 원칙이 아이 36개월까진 내가 키운다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가인은 "아이가 안정이 돼 갈수록 내가 불안정해진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한가인은 "불안장애가 와서 상담을 받은 적도 있다. 웃음도 장난도 많은 성격인데 어느날부터 말수도 줄어들었다"라며 "아기랑 얘기하니까 거의 공룡소리 이런 거 밖에 할 게 없다. 이런 말 할 데가 없다. 맨날 티라노랑 살았다. 말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입이 닫혀지지가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리정의 아버지와 오은영 선생님이 절친이라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오은영은 "그냥 절친이 아니라 50년된 친구"라고 말했다. 리정은 "아버지의 절친과 딸이 방송을 한다고 하니까 뿌듯해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내가 다 뿌듯하다"라고 공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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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써클하우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