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과 하위권의 갈림길서 만난 두 팀의 승부에서 웃은 팀은 리브 샌박이었다. 리브 샌박이 한화생명을 제물 삼아 4승 그룹에 합류하면서 중위권 진입의 불씨를 되살렸다.
리브 샌박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아이스’ 윤상훈과 ‘도브’ 김재연이 혼전 속에서 강력한 한 방을 차례로 터뜨리면서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이로써 시즌 4승(7패 득실 -7)째를 올린 리브 샌박은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8패(3승 득실 -7)째를 당하면서 다시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리브 샌박이 불리했던 첫 세트를 ‘아이스’ 윤상훈의 징크스가 발군의 딜량으로 흐름을 뒤집고 잡아냈다. 초반 헤카림을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던 한화생명은 유리함을 살려내지 못하고 허무하게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역시 역전과 역전이 나오는 접전이었다. 반대로 2세트에서 헤카림을 잡은 리브 샌박이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앞서나갔지만, 한화생명이 역으로 깊숙하게 들어온 상대 챔프들을 몰살시키면서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승부의 끝자락서 승리의 여신을 잡은 팀은 리브 샌박이었다. 다시 열린 내셔남작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리브 샌박은 여세를 몰아 본진까지 밀어버리고 경기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