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이 때아닌 담배 해프닝으로 폭소를 선사했다.
23일 오후 태연과 샤이니 키는 tvN '놀라운 토요일'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먹방 유튜버 입짧은 햇님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태연과 키는 입짧은 햇님이 준비한 음식들을 함께 맛보며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실시간 시청자가 5만명을 돌파하자 키는 다급히 태연의 새 앨범 'INVU'을 가져오더니 "여기 있는 분들이 하나씩만 사주면 다음 앨범은 12종으로 나올수가 있다"고 즉석 홍보를 펼쳤다.
입짧은 햇님 역시 마치 짠듯이 동시에 앨범을 카메라 앞으로 가져와 홍보에 나서자 태연은 "전략팀이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뒷쪽 선반에 앨범을 늘어놓고 먹방을 이어가던 세 사람은 "가운데 있는건 담배냐"는 한 시청자의 댓글에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키는 "혼자 다른 거 보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태연은 "화면 두개 띄워놓지 마라"라고 핀잔을 줬다. 하지만 앨범을 살펴보던 키는 폭소하며 "이거 담배냐고 한거냐"라고 'INVU'의 테이프버전 앨범을 꺼내들었다.

실제 해당 앨범은 방송상에서 언뜻 보면 담뱃갑으로 오해할만한 형태를 하고 있었기 때문. 그러자 태연은 웃음을 터트렸고, 입짧은 햇님은 "요즘 친구들은 이거 모른다. 근데 담배는 아시냐"고 말했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태연은 "너무 담배같이 생겼다"고 공감하며 "나도 몰랐다. 여러분 노담하세요. 담배 아니구요 앨범이다"라고 다급히 해명했다. 그 옆에서 포복절도하던 키는 "미치겠다. 편의점 가서 '태연 INVU 한갑 주세요' 하는거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태연은 "이게 테이프인데 카세트 테이프다. 이번 앨범에 이 버전도 나와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연은 지난 14일 정규 3집 'INVU'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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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런 '입짧은 햇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