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고질병 '번아웃', 송은이도 '한 번쯤' 겪었다 "무기력하고 에너지 안 생겨"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2.25 06: 53

‘한 번쯤 멈출 수 밖에'에서 송은이가 깜짝 번아웃을 고백한 가운데 이선희도 이를 공감하며 역시 같은 번아웃 증후근을 겪은 일화를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2TV ‘한 번쯤 멈출 수 밖에’에서 송은이와 강화도 여행을 떠났다. 
이날 개그우먼 송은이가 게스트로 출연하자 이금희는 “이선희와 도플갱어같다,  동그라미 안경이 비슷하다”고 반겼다. 이에 송은이는 “이선희 언니는 세월을 하나도 안 맞았다”며 부러워했다. 다방에 모인 세 사람. 이선희와 이금희는 “오늘 따라다니면서 예능 사부로 모시겠다”며 반갑게 맞이했다.

운세놀이를 해보기로 했다. 요즘 고민을 묻자 이선희는 “눈이 자꾸 작아져, 보고싶은게 많은데 자꾸 눈이 쳐진다”고 했고 운세를 먼저 본 송은이는 “안 보이는 사이 덕을 많이 쌓았단다, 문제가 없을 것”이라 위로했다.
이금희 올해 2022년 연말 예능 신인상 받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러면서 “헛된 꿈 꾸지 마라 나오는거 아니냐”며 긴장,아니나 다를까 ‘가까운 길 놔두고 멀리 돌아가다니, 일은 수고롭되 공이 없다’고 나왔고 모두 “너무 웃긴다”며 배꼽을 잡았다.
이금희는 “예능인 평소에 재밌다”며 이선희도 “나도 잘 놀고싶다, 부럽다”며 송은이를예능의 신이라 했다.그러면서 이선희 노래로 뮤직비디오 만들어보자고 제안, 이선희도 “내 노래니까 나도 단역배우로 출연하겠다”고 했고 송은이의 지도하에 동창 콘셉트로 속전속결하게 촬영하게 됐다.
송은이는 ‘영’이란 노래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고 이를 최초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에 이선희와 이금희는 “부캐 많은 송은이, 자신의 시간이 없기도 하겠다”고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원래 저에 대해 둔한 편, 몰랐다가 작년에 번아웃 증후근이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왜 나를 위한 시간이 없나 싶었다고.
송은이는 “슬프고 서글퍼졌다, 앞만보고 달려온 순간 무기력함이 찾아왔다”며 “에너지가 안 생기더라 ,내 시간을 갖기 위해 캠핑을 시작했고, 자연 속에 머무르며 조금씩 마음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이에 이선희도 번아웃을 고백했다. 40대 초반 심적으로 힘든 시기에 번아웃을 겪었다는 이선희는 “여행으로 위로받았다, 여기저기 연락하며 건강한 삶을 살기위해 노력했다”며 “말을 많이 하려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현명하게 번아웃을 극복한 모습이었다.
식사하러 이동했다. 워라벨이 필요했던 시간 속완전히 쉬러가자고 했고 송은이는 “카메라 없이?”라며 기대했다. 하지만 이내 다시 촬영에 집중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KBS2TV ‘한 번쯤 멈출 수 밖에’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길들 위로 떠나는, 한 박자 느린 슬로 기행 다큐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 4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한 번쯤 멈출 수 밖에’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