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소식으로 팬들은 물론 동료들도 깜짝 놀라게 했던 개그우먼 송은이가, 최근 출연했던 KBS2TV '한 번 쯤 멈출 수 밖에'에 출연해 번아웃을 고백한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24일 방송된 KBS2TV '한 번 쯤 멈출 수 밖에'에서 송은이가 출연해 번아웃 증후근을 겪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당시 이금희는 평소 부캐가 많은 만큼 할 일도 많을 송은이에게 "자신의 시간이 없기도 하겠다”고 묻자, 송은이가 “원래 저에 대해 둔한 편,몰랐다가 작년에 번아웃 증후근이 찾아왔다”고 고백한 것.
그는 "왜 나를 위한 시간이 없나 싶더라. 슬프고 서글퍼졌다"며 앞만보고 달려온 순간에 무기력함까지 찾아왔던 일화를 전했다. 심지어 활동하면서도 에너지가 생기지 않았다고. 다행히 송은이는 "내 시간을 갖기 위해 캠핑을 시작했고, 자연 속에 머무르며 조금씩 마음이 회복됐다”며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날, 송은이가 코로나에 확진된 소식이 전해졌고, 해당 방송이 코로나에 걸리기 전에 찍었던 촬영 분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아무래도 앞만 보며 달려왔을 그가 몸과 마음이 지친 탓에 그간 축척된 피로로 체력이 약해진 것은 아니었을지 팬들을 걱정하게 했다.
앞서 송은이는 전날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진행했던 자가진단 키트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근황을 전했었다. 이후 PCR 검사를 진행했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탓에 KBS Joy '국민 영수증' 녹화에 불참하게 됐다. 송은이를 대신해 신봉선이 참석해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특히 송은이가 코로나19 백신 3차까지 접종을 마친 상태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따로 증상은 없다고. 하지만 팬들 뿐만 아닌 동료들의 걱정하자 송은이는 같은 날 오후 개인 SNS를 통해 자가격리 중인 근황을 전하며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는 제보에 안부 글 올린다. 저는(증상도 없이 이렇게 쉬어도 되나.. 싶은 정도로) 괜찮습니다"라고 안부를 전해 모두를 안심하게 했다.
그 간 자신의 시간도 없이 하루하루 바쁘게 살았을 송은이, 팬들 뿐만 아니라 많은 동료들도 "이참에 잠시 일주일 쉬는것도 좋다", " 언능 회복하길 바라고..쉴때 푹 좀 쉬었으면 좋겠다", "푹쉬시면서 건강잘챙기세요"라며 그녀를 응원했다. 이번을 계기로 송은이가 몸과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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