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한라, 'STRIDE HOCKEY CAMP 2022' 개최... 유망주 발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2.25 11: 00

  안양 한라가 한국 아이스하키의 미래를 향한 도전을 함께 할 인재 발굴을 위한 인재 발굴에 나선다.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를 선도해 온 안양 한라는 오는 28일부터 안양빙상장에서 ‘안양 한라 스트라이드 하키 캠프(Anyang Halla Stride Hockey Camp) 2022’를 개최한다.
이번 트라이아웃 캠프는 모기업 한라그룹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STRIDE’와 연계해 명명됐다. 안양 한라는 새롭게 확립된 그룹 미션과 비전(Stride-미래를 향한 대담한 도약)을 기반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재능을 발전시키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백지선 감독을 총괄로 내세워 스트라이드 캠프를 차린다.

안양 한라는 이번 트라이아웃 캠프를 통해 자칫 묻힐 수 있는 재능을 발굴, 구단의 미래를 개척할 인재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코비드 19 바이러스 창궐은 가뜩이나 부족한 저변의 한국 아이스하키에 치명타가 됐다. 3년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물론, 국내 대회도 정상적으로 치러지지 못하며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게다가 대명 킬러웨일즈가 해체돼 대학졸업 선수들의 ‘취업난’은 극도로 가중됐다.
이번 캠프는 이 같은 여러 악재로 ‘원치 않는 조기 은퇴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선수들이 재능과 잠재력을 발휘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도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 한라는 최대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고자 이번 캠프 참가 대상 범위를 폭 넓게 정했다.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더라도 고교선수 경력이 있는 만 29세 이하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라는 선수들을 세밀하게 평가하기 위해 통상적인 트라이아웃보다 긴 5일간 캠프를 개최한다. 캠프첫 이틀 간에는 빙상 훈련과 피지컬 테스트, 나머지 기간에는 자체 연습경기가 진행되는 꽉 찬 일정을 통해 옥석을 가린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22-23 시즌이 정상 개최된다는 가정하에 일찌감치 선수 구성 등 시즌 대비에 착수한 안양한라는 이번 캠프에서 선발된 우수 선수를 팀 훈련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안양 한라는 이번 캠프에서 구단의 미래 뿐 아니라 한국 아이스하키를 이끌 ‘흙 속의 진주’가 발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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