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미르, 입양한 유기견이 홍역 “3주간 치료비 600만원”(‘방가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2.25 19: 39

배우 고은아, 미르 남매가 안락사 위기의 유기견을 입양했는데 아픈 상태라고 밝혔다.
고은아와 미르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 ‘안락사 위기에있던 아이를 구조해왔습니다..그런데..아이가 많이 아파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아이는 ‘방강이’라는 아이이며 안락사를 하루 앞둔 가슴 아픈 아이였습니다. 평소에도 봉사활동을 가면 눈에 밟힌 아이들이 많았는데 영상에서 설명 드린것처럼 순간의 감정으로 움직일수 없었기에 그동안 봉사활동을 더 열심히 했습니다”고 했다.

이어 “어느날 고은아가 이 아이는 너무 마음이 간다며 보여주었고 저희 가족들 또한그 고민끝에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강이는 처음 저희집에 왔을때 너무 밝고 착한아이였고 따로 훈련을 하지않아도 저희를 너무 잘따르는 아이였습니다! 강이가 온지 2주 정도가 됐을때 강이의 상태가 안좋아보여 병원에 갔는데 홍역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힘든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발 홍역만 아니기를 빌고갔지만 현실은 냉정했고 마음을 굳게 다짐하며 치료에 전념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방아지분들도 우리 강이 응원 많이 해주세요!! 오늘도 소중한 시간 방가네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했다.
영상에서 미르는 “강이가 보호 센터에서 감기 기운이 있었다”고 했다. 고은아는 “강아지들은 잠복기가 있다. 우리 집에 오고 나서 얼마 안되서 아프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늘이, 구름이랑은 처음 강이를 데려올 때 격리를 했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강이의 보호자가 언니라면서 언니 효선이 강이의 상태를 전했다. 효선은 “강이가 집에 온 지 2주 차에 감기인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도 감기라고 해서 약을 타왔다. 그런데 혈변을 하기 시작했다”며 “아침이 되자마자 병원에 가서 홍역 판정을 받았다. 1차 병원에서는 안 된다다 그래서 홍역을 많이 안 받아주더라”고 했다.
미르는 “홍역은 강아지에게 치사율 80% 이상이다. 병원에서도 홍역인 강아지는 잘 안받아준다”고, 고은아 “사람한테는 무해하지만 강아지에겐 전염성 질병이라 옆에서 숨만 쉬어도 전염이 된다”고 설명했다.
효선은 “2차 병원에 갔고 혈변이 멈췄고 콧물, 기침이 남아있기는 하나 완치는 안된다”고 했다. 고은아는 “입원시켰다가 언니가 집에 데려왔다.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하다가 다시 상태가 안 좋아져서 입원했다. 어떻게든 강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효선은 “병원에서 케어 받을 부분은 이미 받았고 더 이상 병원에서도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자가 치료를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미르는 “치료 비용이 어마 무시하다. 3주에 600만원 정도다. 앞으로도 더 들 거고 그러나 우리는 어찌됐든 가족이니까 최선을 다해서 강이를 낫게 하겠다. 금액적인 부분 때문에 다시 파양 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충분히 생각해보고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결정하길 바란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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